화장품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잇따라 기분 좋은 수상 소식을 알려왔다. 네이처리퍼블릭과 현대아이티비는 국제 제품 품평회에서 나란히 화장품 부문 대상을 따내며 ‘K-뷰티’의 위상을 빛냈고 더우주는 남다른 제품 패키지로 상패를 들어올렸다. 1958년부터 사보를 발행하며 대한민국 기업 간행물 역사를 이끌어 온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사보 경진대회 출전 첫 해에 대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세계적 권위의 국제 품평회인 ‘2016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화장품 부문 그랜드 골드상을 거머쥐었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 정부 승인을 받아 출범한 국제 행사로 세계 3대 품평회 중 하나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매년 건강식 제품과 미용, 음료, 주류, 식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80여국, 3천여 제품들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치며 70여명의 전문가들이 4개월 동안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네이처리퍼블릭에 올해 그랜드 골드상을 안겨준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은 항노화 안티에이징 제품으로서 순도 99% 골드와 6년근 고려 홍삼, 청정 로얄젤리, 황금 누에에서 얻은 실크 아미노산 등 귀한 영양 성분이 들어있다. 회사 측은 시험기관을 통해 4주간 진행한 항노화 효능 평가와 설문조사를 통해 제품의 주름 및 피부 보습, 탄력 개선 등의 효과를 확인받았다. 이 제품은 특히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을 비롯한 셀러브러티들이 잇따라 호평을 나타내면서 단숨에 히트아이템 반열에 올랐다.

같은 대회에서 현대아이비티도 ‘비타브리드 C12 스킨’을 앞세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시 화장품 부문 그랜드 골드상을 따낸 ‘비타브리드 C12 스킨’은 현대아이비티의 일본 합작회사인 비타브리드재팬이 출품한 제품으로 혁신 바이오기술이 적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학술지에 기재된 ‘미네랄-유효물질 전달체’ 기술이 그것으로 화장품과 혼합된 비타민C가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피부에 전달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더우주(THE OOZOO)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한 ‘제10회 미래 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수상 제품인 이 회사의 ‘우주 페이스 마스크’는 신개념 투터치 주사기 마스크팩으로서 활성 성분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앰플을 주사기에 따로 보관하는 차별화된 패키징이 눈길을 끈다.

사용 전 주사기형 앰플에 담긴 영양 성분을 마스크팩에 주입한 후 혼합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신선한 유효성분이 피부에 빠르게 작용함으로써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꿔준다는 설명이다.

더우주 관계자는 “패키지가 단순히 미적 기능을 넘어 유효성분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제품 특징을 한 눈에 보여주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건강한 피부를 책임지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패키징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적인 사보 경진대회인 ‘인스파이어 어워드(Inspire Awards)’에서 대상(Platinum Award)을 수상했다.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 LLC)이 주관하는 ‘인스파이어 어워드’는 전 세계 유수 기업들이 참여하는 사보 경진대회로 산업 분야나 기업 규모, 매출 수준과 상관없이 오직 기업 커뮤니케이션 출판물의 우수성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사보 ‘ASIAN BEAUTY CREATOR’는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디자인, 가독성, 창의성 등으로 구성된 9개 평가지표 중 8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총점 99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대상과 함께 첫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특별상인 ‘베스트 데뷔(Best Debut)’상까지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에도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인쇄사보 사내보 부문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홍보실 이희복 상무는 “‘ASIAN BEAUTY CREATOR’가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만의 색깔을 살린 흥미로운 콘텐츠와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임직원 및 다양한 고객들과의 활발한 소통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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