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4선 도시 여성의 소비 특징(출처 안신증권(安信證券)연구센터)
▲ 3, 4선 도시 여성의 소비 특징(출처 안신증권(安信證券)연구센터)

중국 3,4선 도시 여성 소비자가 화장품업계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들 소비자는 제품 구매에 있어 주변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웨이샹 등 바이럴 마케팅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여성 경제력 및 사회적 지위 상승에 따라 여성 소비를 중심으로 경제권 및 경제현상이 형성되고 있다. 이미 중국 여성의 수입이 가정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평균 비중은 50%를 넘었으며 여성 소득 증가 및 경제적 독립성이 여성 소비의 기초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 궈타이쥔안증권은 여성이 가정의 소비 결정권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약 75%에 달하는 가정의 소비가 여성의 결정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3,4선 도시 여성의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일상용품과 식품 방면에서 브랜드를 가리지 않으며 미용, 패션 소비에 대한 욕구가 1,2선 도시 여성보다 훨씬 커 이에 대한 충동구매가 많이 일어나는 편으로 전해진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국발 K뷰티 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1,2선 도시에서 3,4선 도시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로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중국 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2937억 위안이다. 이는 전세계 시장규모의 8.8%,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시장규모다. 통계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중국 화장품시장은 연평균 10~12%의 복합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2019년까지 시장규모가 5,0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수입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0%에 육박하며 이중 한국은 프랑스에 이어 수입국 2위를 차지한다. 이는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충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1,2선에서 3,4,5선 도시로 온·오프라인 판매점 및 신흥 유통채널이 확대될 전망이며 목욕용품, 클렌징 제품, 영유아, 남성용 화장품 등이 미래 중국 화장품 시장의 유망상품이 될 것"이라며 "단 중국 시장 진출 시 수입화장품은 위생 허가, 브랜드 관리 및 마케팅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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