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 생산…ICID 등재 '글로벌 상용화'

 
 

축산 부산물인 오리발에서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이 탄생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세원셀론텍은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을 미국화장품협회(PCPC)의 국제 공인 화장품 원료에 등재시킴으로써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세원셀론텍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정부자금을 재원으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기술사업화지원사업 R&D기획 과제 중 하나로 오리발에서 바이오콜라겐을 추출해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를 ‘RMS Collagen-D. F.’라는 국제화장품성분명(INCI)으로 미국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수록시킴으로써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헤어·바디 제품 등 다양한 화장품 제조 원료로 세계 각국의 관련 업체와 바이어들이 검색할 수 있게 됐다.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여부는 미국화장품협회 산하 국제화장품원료명명위원회(INC)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화장품 원료 선택구매 시 공신력 있는 국제기준으로 전 세계에 통용되고 있다. 화장품 원료로서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은 피부조직의 보습과 탄력을 강력하게 유지하고 피부 보호막 형성 및 피부세포 재생 유도를 통해 프리미엄 스킨케어를 실현하는 데 효과적이다.

세원셀론텍 RMS본부 서동삼 상무는 이번 성과와 관련해 "그동안 가공이 어려워 대부분 폐기처리 되었던 오리발을 재활용해 화장품 원료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돼지·소 유래 콜라겐을 사용할 수 없는 수출제한 국가로의 원료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원셀론텍은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국책과제의 연구개발 목표인 '오리발 유래 바이오콜라겐을 활용한 생체재료 개발 및 상용화'에 매진해 다양한 재생의료제품 개발(뼈조직보충재, 유착방지제, 인공고막 연부조직대체재, 지혈제)을 위한 핵심 기반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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