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품질이 좋은 화장품이라도 판매할 경로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다른 소비재 산업과 마찬가지로 화장품 업계 또한 보다 많은, 보다 다양한 고객을 접하기 위한 유통망 확보가 한결같은 지상과제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라비오뜨는 신흥 관광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젊음의 거리 홍대점과 신제주점을 동시 오픈했다. 각각 약 40㎡와 52.2㎡ 규모인 홍대점과 신제주점은 유럽 자연의학을 모티브로 한 라비오뜨 특유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소품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특히 제품 라인별 프리미엄 VMD 연출물을 통해 차별화된 피부상담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뷰티플레이스를 마련, 기존 매장들과 차별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매장에서는 프랑스 고급 와인 성분을 담은 화제의 신제품 ‘샤또 와인립스틱’을 비롯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와인틴트. 베스트셀러인 식물성 뮤신을 담은 로터스 토탈 리커버리 라인 등 스킨케어부터 기능성 메이크업 아이템까지 약 450여 제품을 판매한다.
라비오뜨 관계자는 “온라인상의 입소문을 기반으로 다양한 연령의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등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젊음의 거리 홍대와 문화관광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신제주에 매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과 연구 그리고 차별화된 고객만족 서비스를 통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몰과 자체 매장에 이어 헬스앤뷰티숍, 면세점 등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넓혀온 클레어스코리아는 최근 NC백화점 강서점 입점을 통해 또 하나의 신규 유통망을 확보했다. 클레어스코리아는 최초의 백화점 매장인 이곳에 간판 브랜드인 게리쏭과 클라우드9는 물론 메이크업 브랜드 들라크루아 등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존을 마련했다. 또 백화점 유통 진출을 기념해 보습케어 라인인 게리쏭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구성된 ‘게리쏭 기획세트’를 선보였다.
클레어스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 3월 첫 아울렛 진출에 이어 NC백화점 입점까지 성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각화한 유통망 개발은 물론 클레어스코리아만의 차별화된 제품력과 서비스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혈액형 화장품이란 색다른 컨셉의 ‘ABO스킨’과 유기미네랄 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닥터미네랄’ 등을 전개하는 에이비오스킨은 자체 쇼핑몰인 핑크몰을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였다. 이번 개편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제품을 찾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혈액형 타입, 유기미네랄 전문 브랜드로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제안하고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쇼핑몰을 새롭게 꾸몄다는 설명.
개편을 통해 핑크몰은 혈액형 타입 및 유기 미네랄 화장품 쇼핑몰로서 전문적 이미지가 한층 강화됐다. 새로운 디자인과 콘텐츠, UI로 거듭난 핑크몰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객 요구에 맞는 서비스와 제품을 최적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이 잇따라 열리고 새로 회원에 가입하면 할인쿠폰과 함께 첫 구매 시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