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1분기 매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화장품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 주가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OEM 업계도 성장세를 보여 주목된다.

최근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회사인 코스맥스가 발표한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1% 증가한 1735억원, 영업이익은 71.1% 성장한 131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매출 625억, 영업이익 51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43.1%, 131.7% 성장했다.

▲ 코스맥스㈜ 16년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손익 현황(연결기준)
▲ 코스맥스㈜ 16년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손익 현황(연결기준)

코스맥스 관계자는 1분기 고성장의 원인으로 매스 유통(브랜드샵 및 홈쇼핑)의 기능성 크림, 선 팩트, 젤 아이라이너 등의 꾸준한 제품 공급증가와 패션, 제약의 신규 브랜드 신제품 매출상승,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신규 고객확보 및 수출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이익 증가요인으로는 국내 및 해외의 자동화 설비 확충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1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법인의 성장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432억원 증가한 1240억원으로 53.5%의 성장을 달성했다. 신규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메이크업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큰 폭의 매출상승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뉴트리바이오텍, 코스맥스바이오 등의 계열사가 고객사를 다변화 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70.3%, 49.3%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다이어트식품 등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은 “올 2분기부터 글로벌 고객사에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신제품 공급을 위한 여러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및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 법인의 본격 성장을 통해 매출과 이익면에서 계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스맥스그룹, 16년 1분기 주요 법인별 매출 실적
▲ 코스맥스그룹, 16년 1분기 주요 법인별 매출 실적

한편 코스맥스그룹은 1992년 창립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600여 업체에 제품을 자체 개발해서 공급하고 있다.

현재 그룹사는 크게 코스맥스와 코스맥스비티아이로 나누어지며 코스맥스는 코스맥스, 코스맥스중국(차이나+광저우), 코스맥스USA,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코스맥스아이큐어로, 코스맥스비티아이는 뉴트리바이오텍, 코스맥스바이오, 쓰리애플즈코스메틱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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