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라고 여겨지던 물을 사서 마시는 시대가 도래한지 오래다. 최근 일부 대형 마트에서는 생수가 음료부문 매출 1위 제품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비단 물뿐만이 아니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지만 그 존재감을 느낄 수 없던 '산소' 역시 대기 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그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미세먼지와 중국에서 날아오는 대기 오염물질로 인해 깨끗한 산소를 마시려는 '산소 구매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지 깨끗한 산소를 마실 수 있는 '산소캔' 판매도 최근 3년새 76%나 늘었다는 게 유통 관계자들의 설명.

이에 화장품업계 역시 피부 속 산소를 충전해주는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내놓고 여심 공략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

한국 재론칭을 앞둔 케이트 서머빌의 베스트 셀러 '더말퀸치 리퀴드 리프트 링클 어드밴스드 트리트먼트'는 피부 속 산소 충전을 통해 각종 피부 주름을 완화하고 즉각적으로 수분과 광채를 부여해주는 '산소 부스터' 제품이다. 피부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제거해 맑고 생기 있는 산소로 정화해준다. 

뉴욕 스파 브랜드 블리스에서도 최근 '산소 광채 미스트'를 출시했다. 블리스 스파의 트리플 옥시전 트리트먼트 마지막 단계에서 실제로 사용 중인 산소 스프레이의 휴대용 버전 제품으로 피부 속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피부 광채를 되찾아준다.

한편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기 오염물질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를 3배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기 오염이 심한 도시에 사는 사람의 피부 민감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트 서머빌 홍보 관계자는 "한국의 미세먼지 수준은 야외 활동 시 외부로 그대로 노출되는 피부에 매우 위협적인데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더욱 전문적인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며 "산소 케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한다면 집에서도 전문가의 케어를 받은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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