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기기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부터 특화 성분 등 차별화 열풍

“특별해야 산다”

화장품 업계에 차별화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가 OEMㆍODM 전문 기업들 확대와 제조 기술의 발전으로 기술 평준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차별화된 콘셉트와 특화 제형 및 성분을 적용한 제품들로 차별화 전략에 주력하고 있는 것.

이미 진동 퍼프를 화장품에 적용하는 등 미용기기와 화장품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식품에 적용되는 특화 성분과 제형, 냉장 보관 등의 차별화한 제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화장품 업계는 단순히 성분의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차별화된 콘셉트를 통해 홍보 마케팅에 활용함으로써 특별함을 강조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네이처리퍼블릭은 막걸리의 쌀 발효 추출물을 함유한 보습 제품 ‘막코라(MACCOLA)’ 라인을 일본에서 론칭했다. 이 제품은 일본 파트너사인 MRC와 함께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막걸리를 콘셉트로 개발한 제품이다.

바이올렛드림은 진동 파운데이션에서 한발 더 나아가 프라이머에 진동 퍼프를 결합한 ‘광래스팅 크림프라이머’와 ‘광래스팅 진동퍼프’를 출시했고 토니모리는 진동 퍼프 일체형 비비크림인 ‘프레스티지 캐럿 스마탭 비비크림 SPF30 PA++’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또 애경은 클렌징과 진동 퍼프를 결합한 '리얼페이스 에이에스(Real Face A.S)'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CJ오쇼핑도 치과에서 스케일링 원리로 널리 알려진 음파 진동 기술을 이용한 진동 클렌징 제품인 ‘뉴트라소닉(NUTRASONIC)’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이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냉장화장품 ‘프로스틴(FROSTINE)’도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저온에서만 쓸 수 있는 ‘아이스메틱(ice와 cosmetic의 합성어) 개념을 화장품에 적용한 것으로 신선한 화장품이란 콘셉트를 강조해 특별함을 강조하고 있다.

제품과 결합시킨 마케팅을 전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더 그린티 씨드 세럼’과 ‘더 그린 티 씨드 크림’을 론칭하며 아예 제조 후 3개월 이내 신선한 화장품만을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으며 미애부는 ‘무합성(Chemical Free) 선포식’을 개최하고 무합성 발효화장품이라는 마케팅을 전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최근 화장품 업계는 제품 차별화와 함께 신선한 모델 기용으로 마케팅에서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이스다니가 한때 얼굴없는 가수였지만 최근 이를 극복하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범수를 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된데 이어 동성제약이 김태원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외모에 치중되었던 화장품 업계 광고 모델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다. 과거 일부 화장품기업들이 박경림 등 파격적인 모델 기용으로 화제가 된바 있지만 남성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