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패션 트렌드 아이템으로 '오프숄더'가 주목받고 있다. 

오프숄더(off shoulder)는 이름 그대로 양쪽 어깨를 노출시키는 패션을 일컫는다. 여름철 바닷가 패션으로 선호되던 이 아이템은 최근 연예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도심에서도 쉽게 마주칠 수 있는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렇다면 오프숄더 패션에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은 무엇일까. 핵심은 립 컬러다. 같은 디자인의 오프숄더라도 어떤 립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룩의 매력은 변화무쌍하게 펼쳐질 것이다.
 

■ 화이트 오프숄더, 심플하거나 청순하거나 

▲ 사진 가족액터스, 쿠론, 사만사 타바사 
▲ 사진 가족액터스, 쿠론, 사만사 타바사 

가장 기본적인 컬러인 화이트. 배우 김성은, 황정음, 민효린은 최근 화이트 컬러의 오프숄더로 깨끗하면서도 청순한 룩을 완성했다.

최근 MBC every1 '로맨스의 일주일 3:여배우들'을 통해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김성은. 그는 흰 피부에 잘 어울리는 화이트 컬러의 오프숄더로 깨끗한 매력을 한층 증가시켰다. 특히 크림 색상의 독특한 프레임이 돋보이는 선글라스를 매치, 세련미까지 더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여리여리한 핑크 립 컬러도 룩의 깨끗한 매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때 유사한 계열의 립글로스를 덧발라 촉촉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한다면 좀더 청순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부스스한 컬의 숏컷 헤어도 화이트 오프숄더와 만나면 우아함을 자아낸다. 드라마 '운빨로맨스' 방영을 앞둔 황정음은 쿠론 화보를 통해 우아한 화이트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이트 오프숄더와 함께 황정음이 선택한 립 컬러는 매트한 질감의 누디 핑크. 유사한 색상의 아이섀도로 눈두덩이를 함께 물들이고 선명한 아이 메이크업에 방점을 찍으니 그 어느때보다 우아하고 세련된 룩이 완성했다.

배우 민효린은 화이트 오프숄더에 글로시한 제형의 오렌지 립을 매치해 청순한 느낌을 완성했다. 사만사 타바사 2016 SS 화보를 통해 민효린은 화이트 오프 숄더 니트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올 화이트 패션으로 순백의 미모를 뽐냈다.

민효린처럼 깨끗하고 청순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피부를 촉촉하게 연출할 것을 권장한다. 미세한 펄감으로 피부에 광택감을 선사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평소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에 일정량 섞어 피부 안 쪽에서 바깥으로 가볍게 펴 발라주면 햇살 아래 더 예뻐보이는 피부 바탕을 완성할 수 있다.

■ 여름엔 역시 블루, 우아하거나 펑키하거나 

▲ 사진 아가타 파리, high cheeks
▲ 사진 아가타 파리, high cheeks

화이트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블루, 네이비 계열의 오프숄더가 제격이다. 무게감 있는 컬러로 부담 없는 연출이 가능하다. 

최근 아가타 파리 매장에 방문한 박신혜는 데님 오프숄더를 멋스럽게 착용,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날 박신혜는 여리여리한 어깨가 드러나는 오프숄더 블라우스에 화이트 숏팬츠를 매치해 화사한 봄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심플한 액세서리와 봄꽃을 연상시키는 핑크 립은 그녀의 우아함을 극대화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아울러 긴 생머리를 한 줄로 깔끔하게 묶으니 그만의 깨끗한 이미지가 더욱 부각됐다.

공항에서 포착한 티파니의 오프숄더 룩은 사랑스러우면서도 섹시했다. 어깨가 살짝 드러나는 오프숄더 블라우스와 블랙 진을 매치, 여기에 초커 목걸이를 더해 여느 때보다도 패셔너블 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평소 '핑크파니'로 유명하지만 이날만은 레드 립에 방점을 찍었다. 어두운 느낌의 펑키한 룩과 만난 레드 립은 다소 가벼워 보일 수 있는 룩에 세련미와 섹시함을 더하고 한층 밝은 이미지를 연출해주는 효과로 이어졌다.

■ 보헤미안 스타일의 프린팅 오프숄더, 시크한 표정은 덤 

▲ 카린, 토즈, 더블유코리아
▲ 카린, 토즈, 더블유코리아

평소 패션에 일가견이 있다면 프린팅이 가미된 디자인에 주목하자. 그 자체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카린 화보 속 수지는 오프숄더 탑과 레드 컬러 립, 화이트 프레임의 미러 렌즈 선글라스를 매치해 유니크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색다른 매력을 보였다.

수지처럼 성숙한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면 '그라데이션 립'보다 '풀 컬러 립' 연출이 잘 어울린다. 입술 라인을 살려 립스틱을 쨍하게 발색하면 끝. 입술 라인 부분을 자연스럽게 흐트러뜨려 '오버사이즈 립'을 연출하면 좀더 섹시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김효진의 스타일링은 우아함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 이탈리아 브랜드 토즈의 2016 FW 여성 컬렉션 패션쇼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참석한 김효진은 어깨선이 드러나는 오프숄더 블라우스로 우아한 여성미를 과시했다. 

메이크업은 '누디'에 초점 맞췄다. 누디한 컬러의 아이섀도와 립으로 무게감을 주는 한편 세미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으로 섹시함을 한 스푼 더했다. 5대5 가르마로 쫑긋 묶은 헤어 스타일과 빅 사이즈의 이어링의 만남은 그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배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안소희는 1970년대 보헤미안 감성을 선보였다. 더블유 코리아와 함께 한 화보를 통해 안소희는 무지갯빛 오프숄더 톱에 보헤미안 감성의 헤어 스타일링을 매치해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감귤 색상의 립, 아이 메이크업은 보헤미안 무드를 한껏 강조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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