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세, 백련 그룹 O2O 매장 통해 5월 말부터 한국관 본격 운영

 
 
최근 중국의 화장품 수입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 유망 시장으로 주목 받았던 O2O 매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선구안적 시각으로 시장을 선점해 큰 성과를 예고한 유통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중국 내 대형 유통사와 물류 회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O2O 매장에 한국관을 독점 운영하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구축해 온 유통사 이루세가 그 주인공.

최근 광저우 박람회와 상해 홍차오 박람회 등에 한국관 부스를 설치, 박람회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 이루세는 지난해 말부터 공격적으로 보세 창고가 제품 입주시키고 해관에 선 등록을 진행, 지난 4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화장품 수입 규제에서 한발 비켜갔다.

특히 중국 최대 유통사인 백련 그룹과 업무제휴를 통해 전국 전역의 O2O 매장에 한국관을 운영, 선등록된 제품들을 빠르면 5월말부터 판매할 예정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정부 발표에 따라 4월 이전에 중국 해관에 등록된 제품으로 중국 8개 보세구에 입고된 제품들은 판매가 가능하지만 신규로 등록하는 제품들은 위생허가 없이 사실상 입고가 불가능하게 됐다.

때문에 앞서 중국 해관에 등록되어 보세구에 입고된 제품들은 현재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루세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루세는 거래사들 20여명과 함께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맺은 중국 최대 물류회사인 따티엔에 방문해 구체적인 사업 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당일 오후에는 백련 그룹에서 운영하는 상해 쇼핑타운 내 O2O 매장을 찾아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루세는 따티엔을 통해 O2O 매장에 한국관 제품 공급은 물론 온라인으로 구매된 제품에 대한 역직구까지 진행하게 되며 백련 그룹이 운영하는 쇼핑몰 내 O2O 매장에서 한국산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미 세부적인 내용은 모두 마무리한 상태로 빠르면 5월 말부터 판매가 진행되며 추가 입점 제품에 대해서는 추가 등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사들과 방법을 찾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루세 관계자는 “중국의 규제 강화에 따라 현재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이 많고, 일부 기업의 경우는 보세구에 제품을 다시 찾아가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당사는 빠른 전략 수립과 진행을 통해 이미 입고된 제품에 대해서는 중국 내 판매망을 확정, 빠른 사업 전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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