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터네셔널, 중국 유통 뷰티플러스와 공동 브랜드 개발 선언

 
 
최근 국내 화장품이 한류 열풍과 함께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 기업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투자 열기도 뜨거운 가운데 국내 화장품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유통과 합작한 공동 브랜드가 론칭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50년 전통의 화장품 전문제조 기업인 (주)삼성인터네셔널이 중국 대형 화장품 제조, 유통회사인 뷰티플러스(대표 Allen Chang)와 색조화장품 브랜드 ‘roroko(로로코)’에 대한 공동브랜드 협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한 것.

삼성인터네셔널은 최근 진정한 글로벌 기업 육성을 선언하며 다국적 기업의 투자와 공동 개발 확대를 추진할 방침을 밝힌바 있으며, 이번 뷰티플러스와의 공동 브랜드 개발은 그 첫 번째 시도다.

또한 그동안 중국 유통사들이 한국 뷰티제품을 OEM 및 다양한 방식을 통해 판매, 유통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양 기업이 공동 브랜드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 19일 상해에서 뷰티플러스와 공동브랜드 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마케팅, 유통 등에 대해 공동 전략을 수립,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인 삼성인터네셔널은 현지 화장품 유통 기업의 노하우를 접목해 중국 현지에서 판매 가능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실제로 공동 브랜드인 ‘roroko’는 삼성인터네셔널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색조화장 브랜드로 50년 제조기술의 노하우를 담아 이미 다년간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중국의 문화를 담는데도 노력해 왔다.

삼성인터네셔널은 이번 공동 브랜드 개발을 시작으로 중동 유통사와도 공동 브랜드 참여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판매망을 중국 외 국가로 확대해 다양한 공동 브랜드를 론칭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삼성인터네셔널 관계자는 “당사는 앞으로도 안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 나라 문화에 맞는 컨셉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판매망을 형성할 수 있는 제2, 제 3의 로로코 브랜드를 만드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이미 동남아, 유럽, 미국 등 현지 유통사와 긴밀한 협의에 들어갔으며 올해 안에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인터네셔널에 따르면 ‘roroko’의 공동 브랜드 개발에 나선 중국의 뷰티플러스는 직원 수 2,500여명이 넘는 중국 화장품제조유통의 중견기업으로 현재 중국 전역에 10여개의 직영매장, 80여개의 대리점과 4,000여개의 매장에 자사 제품을 유통시키고 있다.

특히 중국 왓슨스에 2005년부터 입점, 현재 2,578개 전 매장에 제품을 입점해 판매하고 있으며 영업 BA 인원만 2,0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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