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린(Lin Lin) 중화전국공상엽합회미용화장품상회 부총장

 
 
“홍차오 화장품 박람회는 또 다시 진화할 것이다”

지난 16일 개막해 18일 2박 3일간의 여정을 마친 ‘2016 상하이 인터내셔널 뷰티 엑스포(2016 SHANGHAI INTERNATIONAL BEAUTY EXPO)’를 주최한 중화전국공상엽합회미용화장품상회의 린린(Lin Lin) 부총장이 아쉬움을 넘어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가능성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저우 화장품 박람회와 함께 중국 3대 화장품 박람회로 꼽히는 상해 푸동의 화장품 박람회와 비슷한 기간, 상해 홍차오에서 개최된 ‘2016 상하이 인터내셔널 뷰티 엑스포’는 개막 전부터 박람회에 O2O 시스템을 도입한 새로운 시도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중국 대표 화장품 박람회인 광저우 뷰티엑스포의 주최 측인 광동미용미발향업협회(Guangdong Beauty & Cosmetic Association)의 수장인 마야(马娅) 광동미용미발향업협회장이 자신의 딸인 린린 부총장과 함께 주최하는 행사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일단 개막식 첫날 홍차오 박람회장 분위기는 합격점에 가까웠다. 하지만 푸동 박람회와 비교하면 아쉬운 것도 사실.

 
 
이에 대해 린린 부총장은 ‘진화’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는 “올해 아쉬운 점도 있겠지만 광저우 박람회도 처음에는 시작이 미미했지만 매년 큰 진화를 거듭해 왔고 지금의 모습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내년 5월 6일부터 8일까지 개최가 예정된 내년 박람회에서 이를 직접 증명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린린 부총장은 “처음부터 홍차오 박람회를 기획하면서 푸동과 경쟁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다”라면서 “광저우 박람회의 연결선으로 광저우와 상해를 잇는 화장품, 뷰티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린린 부총장은 이번 홍차오 화장품 박람회 참가 업체들 비중이 국내사 보다 해외 기업들이 많았던 것을 예로 들었다.

한국 기업 비중 역시 전체 참가사들의 10%에 육박할 정도로 이번 홍차오 박람회는 해외 브랜드의 참가가 많았다.

또한 국가관이 포진되어 있었지만 처음 기획 단계부터 각 분야별 부스 구축으로 고객들의 입장에서 기획되었다.

유통상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과 함께 구매도 할 수 있도록 O2O관을 마련한 것도 기존 박람회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였다.

 
 
이에 대해 린린 부총장은 “이번 박람회는 바이어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우수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바이어들에게 빅데이터를 구축해 좋은 성과를 유도했다”면서 “특히 참가 기업들에게 전문 구매자를 연결하고 중소기업들에게 중국 사업 전개의 시작을 만들어 주는데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린린 부총장은 박람회 기간 내내 박람회장 부스를 돌며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언론사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큰 열정을 보였다.

또한 박람회 기간 행사장 내에서 진행되는 세미나 등에 행사에도 참석해 새로운 가능성과 중국 화장품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린린 부총장은 “어머니는 의사 출신이었고, 나 역시 다른 분야에 종사해 온 사람으로 무엇인가를 판매할 목적을 갖고 박람회를 주최하지 않는다”면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 참관객들에게 체험의 기회와 구매의 기회를 열어 보다 좋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 (왼쪽부터)초수닝 중국 퉁저완 시범구 관리위원회 당공위 부서기, 린린 부총장, 이루세 이주형 대표
▲ (왼쪽부터)초수닝 중국 퉁저완 시범구 관리위원회 당공위 부서기, 린린 부총장, 이루세 이주형 대표

한편 이번 ‘2016 상하이 인터내셔널 뷰티 엑스포(2016 SHANGHAI INTERNATIONAL BEAUTY EXPO)’는 전체 관 중 1~4관을 사용했으며, 약 19만평방에 달하는 규모가 운영됐다.

중국과 한국, 프랑스 등 전세계 20여개국의 화장품, 뷰티 관련 기업들 1800여개가 참가했으며 3000여개 부스가 구축됐다.

그중 한국 기업은 100여개로 한국관을 운영한 이루세,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한국미용산업협회, IBITA를 비롯해 중국 법인의 단독 부스 등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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