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에밀리오 푸치, 프리마돈나, 스티브J&요니P
▲ 사진=에밀리오 푸치, 프리마돈나, 스티브J&요니P
이제는 본격적으로 선글라스를 써야 할 때가 왔다. 예전엔 얼굴형에 맞는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는 개성이 더 중요해졌다. 이번 2016년 선글라스는 다소 촌스러울 거 같은 ‘레트로’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프레임과 장식도 점점 더 과감해졌는데 올 해 새롭게 떠오르고 대세로 자리 잡은 선글라스들로 시선 강탈자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2016 대세로 떠오른 ‘틴트’

▲ 사진=에밀리오 푸치, 타미 힐피거, 제품사진: 아크네 스튜디오, 마르니, 뮤지크(위에서부터)
▲ 사진=에밀리오 푸치, 타미 힐피거, 제품사진: 아크네 스튜디오, 마르니, 뮤지크(위에서부터)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틴트 렌즈가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재등장했다. 진한 렌즈로 눈을 안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컬러렌즈 사이로 살짝 눈이 보이게 하는 것이 포인트. 틴트 렌즈 자체가 눈에 많이 띄기 때문에 일상에서는 화려한 컬러의 의상과 스타일링하면 과한 연출로 보이기 쉽지만 페스티벌이나 파티, 피크닉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기분을 내고 싶다면 화려하거나 과감한 패션에 매치해 보는 것도 시도해 볼 만 하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입지를 지키고 있는 ‘프레임’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면서 특히 이번 시즌에는 테두리 코너에 직사각형의 메탈 장식을 더해 개성을 살리고 완성도를 높였다. 의상과 함께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 하고플 때에는 에밀리오 푸치 컬렉션과 타미 힐피거 컬렉션처럼 옷 색상 중에 컬러 하나를 프레임 색상으로 선택한다면 다소 무난하게 연출할 수 있다.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캣아이’와 프레임 디테일

▲ 사진=스프링 스트링스(1), 프로젝트 프로덕트(2), 스티브J&요니P(3, 6), 스틸러(4), BCD 코리아(5)
▲ 사진=스프링 스트링스(1), 프로젝트 프로덕트(2), 스티브J&요니P(3, 6), 스틸러(4), BCD 코리아(5)
캣아이 선글라스는 말 그대로 고양이 눈을 닮은 스타일로 시선이 눈꼬리로 향해 강렬한 인상이나 심플한 패션 스타일링에 임팩트를 원한다면 유용하다. 특히, 플라스틱과 금속재질이 섞인 콤비네이션 선글라스는 작년부터 시작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으로 데님 팬츠에 티셔츠에 걸치면 공항패션에 찍히는 연예인들처럼 스타일 무장을 할 수 있다.

▲ 사진=스프링 스트링스(1,2), 힐피거 컬렉션(3), 뮤지크(4), 프로젝트 프로덕트(5,6)
▲ 사진=스프링 스트링스(1,2), 힐피거 컬렉션(3), 뮤지크(4), 프로젝트 프로덕트(5,6)
이와 더불어 복고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프레임과 독특한 디자인의 프레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선글라스도 주목 받고 있다. 스프링 스트링스나 힐피거 컬렉션처럼 프레임에 포인트를 준 선글라스들도 인기다. 자개 느낌이 나는 프레임과 다양한 컬러가 마치 카모플라주 문양처럼 뒤섞인 뮤지크와 프로젝트 프로덕트의 선글라스 프레임은 빛을 받았을 때 더욱 화려한 느낌을 준다.
 
 

#올 해도 이어진 ‘미러 선글라스’

▲ 사진=엠포리오 아르마니(1), 프리마돈나(2), 베네통 by 디캐이(3), 스틸러(4), 프로젝트 프로덕트(5,6)
▲ 사진=엠포리오 아르마니(1), 프리마돈나(2), 베네통 by 디캐이(3), 스틸러(4), 프로젝트 프로덕트(5,6)
미러 선글라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강세다. 올 해에는 다양한 컬러의 렌즈들이 선보여지고 있으며, 프레임 또한 기존 클래식한 스타일을 비롯해 캣아이, 보잉 등 다양해졌다. 메탈 소재나 믹스매치된 아이템을 선택한다면 엣지 있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오버사이즈 미러 선글라스와 레저 타입의 미러 선글라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일상생활은 물론 스포츠를 즐길 때 착용하기 좋아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블랙과 실버 등 무난한 컬러는 물론 블루와 옐로우 등 다채로운 컬러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올 시즌의 특징이며 겉으로 보기에는 반투명이지만 착용했을 때 불투명한 타입의 미러 선글라스도 재미를 더한다.

#‘오연서, 송지효, 천우희’ 공항에서도 눈부신 스타들의 선글라스 사랑

 
 
따사로운 햇빛이 내리쬐는 공항, 스타들의 출장길에 선글라스는 필수다. 상하이 ‘패션쇼’ 참석을 위해 출국한 오연서는 블랙 데님 팬츠와 볼륨감 있는 여성스러운 카디건으로 시크하면서도 러블리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특히 오연서는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에 유니크한 클러치 백을 매치해 그녀만의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화보 촬영 차 하와이로 출국한 송지효는 박시한 면 원피스와 흰색 스니커즈로 완성한 편안한 룩을 선보였다. 군더더기를 최소화한 깔끔한 스타일에 회색 페도라와 여러 컬러의 팔찌를 착용해 자연스럽게 멋을 살렸으며, 공항패션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선글라스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투 브릿지 타입을 택해 세련된 분위기도 놓치지 않았다.

곡성으로 또 한번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천우희는 칸 영화제 추국길에 미러 선글라스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산뜻한 단발머리, 화이트 티셔츠, 블랙 팬츠에 프린트가 돋보이는 스카프로 완벽한 포인트 스타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