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개장한 파우더룸 '미러룸'
▲ 지난해 9월 개장한 파우더룸 '미러룸'

온라인 기반의 화장품 정보제공 서비스들이 컴퓨터·모바일 세상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뻗어 나오고 있다.

서브 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 소비자가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사업자가 정기적으로 특정 상품들을 선별해서 제공해주는 서비스) 기업의 오프라인 진출 소식도 잇달아 들려온다.

월 800만 방문수, 167만 회원, 월 19억 페이지뷰를 자랑하는 뷰티 커뮤니티 파우더룸은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오프라인 뷰티 카페 '미러룸'을 개장, 다양한 화장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미러룸의 주요 고객층은 2030 여성 소비자다. 커뮤니티 측이 엄선한 화장품 체험과 함께 뷰티 클래스, 유명 웹툰 작가 '된다' 팬미팅, 브랜드 주최 좌담회 등 매월 다양한 뷰티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파우더룸은 현재 2호점 오픈을 검토 중에 있다. 두 번째 미러룸도 2030 여성이 선호할 만한 공간으로 오픈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화장품 성분 분석 앱(App)으로 유명세를 탄 화장품 정보제공 사이트 화해 역시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현재 보유한 6만 2,000여 제품에 관한 190만여 성분 자료, 이용자들이 만든 100만 건 이상의 리뷰를 오프라인 매장 내 구현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현명한 구매 결정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화해 개발사 버드뷰 이웅 대표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 소비자는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한다"며 "오프라인에서의 구매 결정 베이스는 점원의 멘트와 손등 테스트 정도다. 버드뷰는 다양한 구매 결정 베이스를 갖춘 화해 스토어를 오픈함으로써 고객들이 더 현명한 화장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기농 화장품 큐레이터 서비스 오가닉박스는 지난 25일 VIP 고객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오프라인 편집숍 운영 계획을 밝혔다.

한성욱 대표는 "일본은 유기농 편집숍들이 주요 번화가에 위치해 있다. 그만큼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한국도 차후에는 이런 구매 패턴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적절한 시기에 맞춰 엄선된 제품들만을 모은 유기농 화장품 편집숍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우더룸은 6월 3,4일 전문 컬러리스트와 함께하는 '1:1 퍼스널컬러 진단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한다. 관계자는 "전문가와 함께 각자 타고난 신체 색을 통해 퍼스널컬러를 분석하고 자신의 베스트 컬러를 찾는 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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