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부터 한 달간 라마단 금식 기간, 여성들 피부 관리에 집중

 
 
“지금이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공략의 적기다”

평소에도 완벽한 피부에 집착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라마단 금식 기간에 더욱 더 피부에 신경을 쓴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 화장품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라마단 금식 기간에 사우디 여성들이 영양 공급을 위해 피부관리에 큰 신경을 쓰고 있어 시장 진출시 필수 고려 사항이 되고 있다.

라마단은 아랍어로 ‘엄청난 더위’라는 뜻으로 가장 신성한 달로 여겨지는 이슬람력 9월 한 달 동안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식사, 흡연 등을 일절 금하는 기간이다.

특히 라마단은 매년 날짜가 달라지는데, 최고 종교지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서 초승달을 육안으로 관찰한 후 달의 모양에 따라 라마단의 시작 날짜를 공표한다. 같은 이슬람 국가라도 교리에 따라 하루 정도 차이가 나기도 한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라마단 기간은 6월 6일부터 7월 5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슬람 명절인 라마단 기간에는 해가 떠 있는 동안 물이나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피부에도 수분이 부족하게 돼 이 시기에 사우디 여성들은 스킨케어에 더욱 관심을 갖는다.

 
 
현지 뷰티 매체인 Saudi Beauty Blog에 따르면 라마단 기간에 사우디 여성들은 건조한 피부나 피지 과다 분비로 고생한다. 어떤 여성들은 피부 속은 건조하지만 표면은 번들거리는 건성과 지성의 복합적인 문제를 겪기도 한다.

이 매체는 라마단 기간의 높은 기온과 낮 시간을 금식하며 버티기 위해 밤에 기름진 음식을 급히 먹는 것이 이러한 피부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5월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킨케어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 여성들은 옷으로 온몸을 가리면서도 피부 관리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

사우디 여성들은 기본적인 수분 공급 제품부터 안티에이징 제품까지 완벽한 피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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