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공항 패션의 핵심은 선글라스. 그렇다면 메이크업은? 

해외 스케줄 참석차 공항을 찾은 스타들의 메이크업 룩을 살펴봤다. 선글라스 착용으로 눈이 가려지는 만큼 립 컬러로 포인트를 준 것이 이들 공항 메이크업의 핵심. 눈썹 정리도 시크와 초췌함을 가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듯 하다.

◇ 스타들의 공항 메이크업, 내추럴하지만 세련되게 

▲ 세련된 공항 메이크업을 선보인 스타들(사진 칼 라거펠트, 드페이, 미디컴, 클립, 버버리)
▲ 세련된 공항 메이크업을 선보인 스타들(사진 칼 라거펠트, 드페이, 미디컴, 클립, 버버리)

[Step 1 피부] 내추럴하면서도 세련돼 보이는 스타들의 공항 메이크업, 그 바탕은 피부 표현에 있다. 피부 화장을 할 때는 기내가 건조하다는 점에 감안해 촉촉함에 방점을 찍도록 한다. 스킨케어를 꼼꼼하게 한 후 자외선차단제, 수분감이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차례차례 발라주면 끝.

'화장을 떡칠한' 느낌으로 하얗게 표현하기 보다는 본인 피부 톤에 맞춰 결과 톤을 정돈한다는 느낌으로 연출한 후 수분감으로 톤업 효과를 꾀하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다. 번들거리는 느낌이 싫다면 가루 파우더를 브러시에 소량만 묻혀 피지 분비가 활발한 T존 부위를 가볍게 쓸어준다. 이런 과정은 피부의 번들거림을 잡아주면서 화장 지속력을 높이는 효과를 준다. 

[Step 2 눈썹] 흔히 얼굴 균형을 잡아주는 지붕이라고 일컬어지는 눈썹. 그만큼 첫인상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통통하고 둥근 얼굴형의 경우 눈썹을 각지게 커브를 줘 눈썹 산을 만든 다음 눈꼬리를 관자놀이까지 빼주면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턱이 각진 얼굴이라면 도톰하게 연출하되 눈썹 산을 강조한 부드러운 아치형이 제격이다. 반대로 얼굴이 긴 편이라면 도톰한 일자형 눈썹이 잘 어울린다. 

눈썹을 브로우 할 때는 브로우 펜슬을 사용해 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 바른 후 내장된 브러시로 결을 따라 빗어준다. 숱이 많다면 마스카라 타입 제품으로 눈썹 결의 반대 방향으로 한 번 쓸어준 후 앞에서부터 다시 한 번 결을 살려 빗어주면 자연스러운 브로우를 연출할 수 있다. 역으로 눈썹 숱이 없는 편이라면 브로우용 브러시를 사용해 파우더 타입 브로우 제품으로 눈썹을 한올 한올 그리듯 그려준 후 마스카라 타입 제품으로 빗어 결을 도톰하게 살려 자연스럽게 마무리 하면 된다.

[Step 3 입술] 얼굴에 '생기' 한 스푼 더해주는 부분이 바로 립 컬러다. 최근 공항을 찾은 스타들은 여성미를 강조하면서 무난하게 연출할 수 있는 핑크 립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청순하면서도 내추럴한 매력을 강조하고 싶다면 구하라, 다솜, 효린처럼 여리여리한 느낌의 핑크 립을 추천한다. 글로시한 느낌의 립스틱을 활용하면 청순미는 더욱 배가된다.

패셔너블한 의상으로 도회적인 느낌을 강조하거나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면 핫핑크가 제격이다. 2016 SS시즌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는 오버사이즈 립(Oversize Lip)으로 연출한다면 세련미를 극대화할 수 있을 터. 이때 유사한 색상의 립글로스로 입술 안쪽을 덧칠해주면 시각적으로 좀더 도톰한 입술 모양을 만들 수 있다.

★ 여배우 뺨치는 시크함, 바이올렛 & 레드 컬러 립 

▲ 파격적인 립 컬러는 시크한 매력을 더하는 데 효과적이다(사진 불가리, 모한)
▲ 파격적인 립 컬러는 시크한 매력을 더하는 데 효과적이다(사진 불가리, 모한)

내추럴한 헤어 스타일링과 시크한 느낌의 립 컬러의 매치는 신의 한수. 의상에 신경 쓰지 않아도 별다른 화장을 하지 않아도 이들의 조합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련미를 물씬 풍긴다.

◇ 잊지 마세요, 기내 뷰티 공식

▲ 기내에서는 수분관리 및 자외선차단이 중요하다(사진 막스마라)
▲ 기내에서는 수분관리 및 자외선차단이 중요하다(사진 막스마라)

장시간 비행은 탈수 증상을 일으켜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심하게는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따라서 기내에서 최상의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호흡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을 지운 후 보습 제품으로 충분히 수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이 번거롭다면 '미스트' 활용법을 제안한다. 티슈에 미스트를 분사한 후 건조한 부위를 가볍게 닦아낸 다음 해당 부위를 수정 메이크업 해주면 갓 화장한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때 팩트나 스틱 타입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면 위생 걱정 없이 좀더 편리하게 수정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기내에서 수분 보충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자외선 차단이다. 고도가 높을수록 강해지는 자외선의 특성상 구름 위로 비행하는 경우 지상보다 몇 배 높은 자외선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낮 시간 비행시 창가 쪽 자리에 앉았다면 주의를 더욱 기울여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를 덧바르는 시간은 2~3시간 텀이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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