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고수들은 한 가지 아이템만 고집하지 않는다. 각각의 향기를 조합해 장점은 살리고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 보다 완벽한 향을 창조하는 이른바 ‘향수 레이어링’이 최신 트렌드인 것이다.

샴푸 또한 레이어링이 가능하다. 각각 다른 기능의 제품들을 적절히 혼합해 사용하면 건강한 헤어를 가꾸는데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물론 과용은 금물이기에 두피와 모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샴푸마다 고유 기능을 잘 알아볼 필요가 있다.

▲ 사진 : 아모스프로페셔널 아윤채
▲ 사진 : 아모스프로페셔널 아윤채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정수리 부위에서 풍기는 냄새가 심해져 고민인 이들이 많다. 정수리는 노폐물이 쉽게 쌓이는데다 원래 피지 분비량이 많고 유분기가 올라오므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정수리 냄새를 잡자고 모발 전체를 매일 자극적으로 딥클렌징한다면 두피 컨디션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정수리 부위에는 피지를 관리해주는 전용 샴푸를, 나머지 부위에는 적절한 세정효과와 함께 수분을 공급해주는 샴푸를 별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수리 전용으로는 지성케어용 두피 샴푸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일반 모발용 샴푸는 영양 성분과 윤기를 더해주는 유분이 많아 자칫 말끔히 헹궈내지 못하면 오히려 노폐물이 두피에 더 쉽게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두피도 건강하게 지키고 손상된 모발도 함께 개선하고 싶다면 일단 매일 사용해도 좋은 저자극 샴푸를 선택한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는 동시에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유·수분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이에 더해 모발에는 천연 오일 성분이 함유돼 머리카락 사이사이 미세먼지와 결합된 유분을 녹이면서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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