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야외활동 후 애프터 케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여름. 이 계절 강력한 자외선과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자극 받은 피부를 건강한 피부로 재건하기 위한 나이트 케어 방법을 알아보자.
 

▲ 사진 칼 라거펠트, 드페이
▲ 사진 칼 라거펠트, 드페이

◇ 여름철 잊지 말아야 할 2가지 키워드 '진정-보습'

여름 뙤약볕에 잠시만 노출돼도 피부 온도는 40도 이상으로 상승한다. 열에 오랜 시간 노출된 피부는 수분을 빼앗겨 건조해지며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파괴돼 노화가 촉진되고 심하게는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여름에는 열이 오른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진정케어'가 중요해진다. 우선 화장품을 사용하기에 앞서 차갑게 적신 물수건을 얼굴에 올려 피부 온도를 낮춰준다. 손상된 피부는 저항력을 잃고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곧바로 화장품을 바를 시 되려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피부 열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고 판단되면 수분크림, 마스크팩 등을 올려 '보습케어'를 실시한다. 해당 제품을 냉장 보관해 차갑게 사용하면 쿨링과 함께 진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싶다면 알로에베라를 추천한다. 알로에베라의 젤 부분만 잘라내어 냉장 보관 후 사용하면 탁월한 진정, 보습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이나 감자 등도 수분이 풍부한 식재료로 같은 효과를 제공한다.

* Editor's Tip 마스크팩을 냉장 보관할 때는 세워두지 말고 넓은 면이 바닥에 닾도록 눕혀놓자. 마스크팩을 장시간 세워놓으면 에센스가 아래로 흘러내려 시트 윗부분이 마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 시간 엄수도 필수다. 남아 있는 에센스가 아깝다면 목이나 팔꿈치, 무릎 등에 마사지 하듯 발라주면 된다.

▲ 사진 박수진 인스타그램
▲ 사진 박수진 인스타그램

◇ 박수진 처럼 소공녀 되고 싶다면?  

높은 온도로 인해 넓어진 모공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피부에 수분감을 주면서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모공을 탄탄하게 조여주는 제품을 사용하면 과다 피지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미리 관리할 수 있다.

연예계 대표 '소공녀(모공이 작은 여자'로 불리는 박수진의 박수진의 모공 관리 비법은 '달걀 흰자 팩' 세안으로 알려졌다. 

1, 2차 세안 후 달걀 흰자 팩 비누로 거품을 내어 얼굴에 거품을 올리고 5분간 기다린 다음 미온수에서 찬물로 마무리 하면 끝. 꾸준히 사용하면 모공 속 노폐물이 제거되면서 모공이 줄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코 위에 이미 까맣게 자리잡은 블랙헤드의 경우 전용 제품으로 자극 없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미 생성된 블랙헤드는 손으로 손톱으로 억지로 짜내면 모공 벽과 피부가 손상되기 때문. 장기적으로 봤을 때 모공이 넓어지는 악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모공 속 노페물과 블랙헤드를 제거했다면 모공 수축 케어를 꼭 병행하도록. 모공 수축 전용으로 나온 제품을 활용하면 손쉽게 모공 수축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수진의 또다른 뷰티 팁으로 알려진 '반신욕' 역시 모공 관리에 효과적이다. 반신욕은 몸의 온도를 높여 체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모공 속 노폐물 배출을 유도, 한결 부드러운 피부 결을 선사한다는 사실. 단 반신욕으로 인해 피부가 자극 받을 수 있는 만큼 반신욕 이후에는 수분크림을 듬뿍 바르거나 팩을 올려 수분을 보충해줄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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