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이 왔다.

이맘때가 되면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싶지만 선뜻 나서기가 두렵다는 여성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허벅지살, 옆구리살이 많으면 핫팬츠나 미니스커트, 슬림한 민소매 옷을 입기 망설여지게 되는 따름이다.

하지만 살과 가장 연관이 깊은 것은 ‘척추의 형태’다. 바른자세로 앉거나 서있는 방법을 정확히 안다면 척추가 틀어지거나 굽은등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굽은등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부터 말하자면 일반적으로 바른자세에 대해 잘못알고 있기 때문이다. 

‘허리를 쭉펴고 앉고 서야 올바른 자세’라는 인식이 깊다보니 허리만 뒤로 꺽는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뒷모습이 등은 굽어 있고 허리는 잘록하게 들어간 형태라면 척추가 휜 상태에서 앉고 서있는 동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허리에 힘을 주고 세우는 동작은 허리를 꺽는 자세로 척추가 위험해 질수 있다. 바른자세로 앉거나 서있기 위해서는 괄약근에 힘이 있고 쪼여주는 허리 엉덩이에 힘이 있어야 한다. 반면 괄약근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는 괄약근에 힘을 줄 수는 있지만 움직이면 힘이 빠지게 된다.

따라서 옆구리살과 허벅지살을 빼기 위해서는 괄약근에 힘이 생기는 몸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일반적으로 허리만 뒤로 꺽는 자세는 허리 근육과 관절이 수축돼 있고 배는 이완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괄약근의 힘이 빠지는 몸의 구조를 하게 된다.

그렇다면 굽은등을 펴주면서 괄약근에 힘이 생기게 하는 운동은 없을까. 체형의 구조는 관절들로 이뤄졌다. 관절들은 좌우로 앞뒤로 돌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앞과 옆으로만 관절을 사용 하다보니 관절이 휘어지게 된다.

관절을 좌측으로 사용했다면 우측도 사용해야 하고 앞으로 사용했다면 뒤로도 사용해야 관절과 근육의 밸런스가 맞아 체형이 틀어지지 않는다. 

굽은등이 된 사람은 갈비뼈도 옆으로 앞으로 튀어 나와 있다. 갈비뼈가 돌출돼 있는 체형이라면 스스로 굽은등으로 판독하면 된다. 갈비뼈 즉 굽은등을 펴기 위해서는 갈비뼈가 밑으로 쫙 펴져야 한다.

운동은 회전된 척추관절을 반대로 회전시키는 동작을 반복해주면 된다. 또한 척추의 돌기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팔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 누운 상태에서 오른팔이 왼쪽으로, 왼팔이 오른쪽으로 허리와 허벅지 각각 두 군데에서 30cm 떨어진 바닥에 손을 닿게 하는 동작을 각각 50회 실시하도록 한다.

다음 허벅지 바로 옆을 오른팔이 왼쪽, 왼팔이 오른쪽으로 닿게 찍는 동작을 50회 실시한다. 위의 3가지 동작을 되풀이 하면 굽은등과 갈비뼈가 제자리에 가면서 옆구리살이 빠지게 된다.

특히 굽은등이 되면 고관절에도 문제가 생겨 굽은등 통증이 생기고 허벅지 살도 내려오면서 살이 쪄보이게 된다. 굽은등를 펴기 위해서는 평소의 반대 동작을 반복해야 한다. 굽은등 운동으로 옆구리살과 허벅지살을 정리하고 통증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
 

 
 

글_ 박숙희
바른체 대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회 '오다리 3분 교정' 첫 출연자이며 17회 엉덩이, 볼살 리프팅 편에 출연한 바 있다. 이외 SBS '좋은아침', MBC '오늘아침', KBS '생생정보통'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박숙희 대표는 체형교정 전문가로 바른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정체조, 안변비대칭교정 등 특수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바른몸 몸신체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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