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기간이라는데 비오는 날이 드물다. 특히 중부 지방에선 유래 없는 마른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번 주말에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그간 가물었던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큰 비가 올 것이란 예보다.

이처럼 폭염과 비가 오락가락하면 아무래도 컨디션 유지가 힘들고 건강 관리에도 애를 먹기 마련이다. 타오를 듯한 햇빛과 축축한 습기가 반복되는 통에 피부 또한 쉬 지치고 손상되기 일쑤다.

이는 두피 또한 마찬가지인데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 모공 속에 노폐물이 쌓이고 이는 두피 질환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두피에 문제가 생기면 모발이 약해지고 혈액순환가 모근 성장에 악영향을 미쳐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두피 질환이 발생하면 모발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두피의 혈액순환과 모근 성장에도 영향을 미쳐 심한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귀가 후 반드시 머리를 감을 것을 권한다. 낮 동안 두피에 쌓인 피지와 비듬, 각질, 각종 공해물질 등 불순물을 잘 씻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샴푸 시간은 미지근한 물로 되도록 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이때 손가락 끝 부분으로 지압하듯 마사지를 하면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식이요법도 두피 건강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평소 건강한 식단을 통해 피부의 면역력을 높이는 게 효과적이다. 달고 기름지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검은 콩과 검은 깨 또는 해조류 등을 즐겨 섭취하면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청담동 뷰티숍 바이라(VAIRA) 오현경 원장은 "자신의 모발 타입이 건성인지 지성인지 혹은 두꺼운지 가는지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헤어케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뜨거운 태양과 잦은 염색에 손상되기 쉬운 모발에는 기능성을 더한 제품을, 수분량이 많은 모발에는 수분막을 만들어주는 세럼이나 오일 등의 아이템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아윤채는 여름철 자극 받은 두피를 위해 얼마 전 방송에서 배우 이하늬가 애용하는 욕실 뷰티 아이템으로 꼽은 '컴플리트 리뉴 카멜리아 오일 샴푸'를 추천했다.

'아윤채 컴플리트 리뉴 카멜리아 오일 샴푸'는 제주 동백꽃의 발효 동백 오일이 들어있어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손상된 모발의 탄력을 강화해준다. 함께 쓰면 좋은 '아윤채 스칼프 아쿠아 카밍 마스크'는 풍부한 수분감으로 예민한 두피를 진정시키고 모발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두 제품 모두 계면활성제, 동물성 원료, 실리콘, 파라벤, 인공색소 등 자극적인 화학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

디엔컴퍼니 또한 트러블이 잦고 민감하기 쉬운 여름철 두피를 위해 이왕이면 저자극 제품어 선택할 것을 권했다. 디엔컴퍼니의 '이지듀EX 스칼프 컨트롤'은 가늘고 힘없는 모발의 모근 강화, 두피 피지 조절, 각질 청소 등 5가지에 이르는 복합적인 두피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춘 라인이다. 2단계 EGF 두피 케어 프로그램으로서 '리바이탈 샴푸'와 '리바이탈 토닉' 등 2종의 제품으로 이뤄졌다.

두 제품 공히 두피 보습과 트러블 관리에 도움을 주는 피토스핑고신, 센텔라아시아티카, 세카라이드 아이소머레이트가 함유돼 있으며 천연 페퍼민트의 상쾌한 향을 띠고 있어 사용 시 기분까지 청량하게 만들어준다.

라에꼴러비스트(La Ecolovest)가 최근 출시한 '에코러브 샴푸'는 ‘리얼 천연’을 표방하는 제품답게 자연 유래 성분 함유율이 98.5%에 달한다. 정제수보다 많은 25%에 이르는 함유량을 자랑하는 프랑스산 다마스크 장미꽃수는 비타민C와 A가 풍부하며 두피 보습과 피지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준다. 합성 계면활성제는 퀼라야, 알로에 마쿨라타와 같은 천연성분으로 대체했다.

더불어 에코써트 인증을 받은 유기농 성분인 카모마일과 아르간트리, 라벤더를 비롯해 70여 자연식물 추출물을 배합했고 ALS, ALES, SLS, SLES, 실리콘, 메칠파라벤, 에칠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 동물유래 원료 등 유해성 논란이 있는 성분 18가지를 배제했다. 이 샴푸는 두피와 유사한 산성도인 pH 5.7의 약산성을 띠고 있어 따로 컨디셔너를 사용하지 않아도 모발을 매끄럽게 가꿔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킨푸드가 내놓은 '페퍼민트 프레쉬 스칼프'는 데일리 집중 두피 케어 라인으로서 페퍼민트 특유의 청량함이 자극에 지친 두피와 모발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라인은 총 4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두피 샴푸'와 '두피 컨디셔너'는 각각 진정 작용 및 수분 공급, 두피 정화 등 3 in 1 기능을 지니고 있어 두피와 모발을 시원하게 관리할 수 있다.

초정탄산수 55%를 함유한 '두피 진정 토닉'은 수딩및 쿨링 효과와 함께 편안함과 상쾌함을 선사하며 '두피 쿨링 마스크'는 건조한 환경과 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두피를 빠르게 정상으로 되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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