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시크릿 여의도점 송양숙 원장
▲ 퀸즈시크릿 여의도점 송양숙 원장

요즘 인기 있는 아이돌 스타들의 몸매를 보면 대부분 가늘고 긴 다리에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어도 잘 어울릴 만큼 힙이 작고 길이가 짧다.

댄스가수의 특성상 운동량이 많을 것이도, 또 군살 없이 매끈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다각도로 관리를 하고 있어 작고 예쁜 힙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숍에는 결혼을 앞두고 찾아오는 직장여성들이 많은 편이다. 이 여성들이 콤플렉스라고 말하는 곳은 대부분 '힙과 다리'다.

그러나 정작 결혼을 앞둔 여성들이 웨딩케어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상체슬리밍관리'와 '작은 얼굴관리'다. 결혼식 2~3개월을 앞두고 결혼식 당일만을 위한 관리에 치중하다보니 정작 자신에게 중요한 관리를 하기보다는 보이는 부분을 위한 필요한 관리를 찾는 것이다.

힙의 크기는 여성의 건강과도 직결된다. 힙의 크기와 모양은 여성의 건강과 연관돼 있으며 특히 하체 순환은 가임기 여성들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몇 년 전 관리를 받았던 고객 중 상체는 비교적 평균적이나 하체비만은 매우 심했던 예비신부가 있었다. 필자는 결혼식을 앞두고 '하체 순환관리를 함께 받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지만 '어차피 드레스에 가려져 보이지 않으니 얼굴 관리만 하겠다'고 해서 작은 얼굴관리만을 해준 적이 있다.

그 후 몇 년이 흘러 지인들을 통해 그녀가 결혼을 한지 3년이 지났지만 임신이 되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곧 그녀는 하체관리를 받기 위해 다시 필자의 숍을 찾았다.

그녀는 예전보다 골반이 더 넓어지고 비만정도도 더 심해진 상태였다. 온열관리를 병행하며 하체집중관리에 들어간 결과 힙사이즈 줄이기에 성공했고 15회쯤 진행했을 때 '임신이 된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사례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난임은 결혼을 한 부부들의 큰 걱정거리일 수 있지만, 신랑이 건강하고 생명을 잉태할 엄마의 자궁이 따뜻한 환경이라면 난임의 기간이 길지라도 몸 관리를 통해 어렵지 않게 임신을 할 수 있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한편 출산 후에는 힙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출산 후에는 자연분만, 제왕절개와 상관없이 골반이 벌어져 있고 자궁이 커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제자리로 돌아가기까지 바른 산후관리가 필요하다.

임신이나 출산 후에는 물론 여성들의 생리 기간에도 골반은 벌어지기 때문에 생리 중 밑이 빠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경험하는 경우는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과거 어머니 세대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출산 후 3일 만에 일상적인 부엌일은 물론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밭일까지 했다. 과다한 운동량 때문에 근육과 골격은 튼튼해 질 수 있었지만 골반이 벌어진 채로 굳어진 경우가 많았다.

출산을 많이 한 어머니들이 벌어진 골반에 질과 자궁이 받쳐주지 못해 밭일을 하다가, 화장실에서 일을 보다가 자궁이 내려 앉아 질이 아래로 빠졌다는 사례들이 더러 있었다. 치질과 비슷한 원리인 것이다. 지금은 수술이라도 해서 복구를 하지만 과거 어머니 세대들은 말 못할 고민을 안고 평생 여자가 아닌 어머니로 살아온 셈이다.

출산 후뿐 아니라 생리중에도 바른 몸가짐과 관리는 필요하다. 골반이 벌어지면 하체순환이 안 돼 당연히 살이 찌게 되고 자궁의 환경이 냉해져 여러 가지 여성질환으로 이어진다. 또한 여성질환뿐 아니라 여성성도 떨어져 부부관계에도 갈등이 올 수 있게 된다.

바른 골반과 예쁜 힙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은 생리 후나 출산 후의 바른 몸가짐, 꾸준한 스트레칭과 적절한 운동이다. 숍에서는 관리와 함께 유지를 위한 바른 지도가 병행돼야 할 것이다. 

글_송양숙
메디컬스파 스토리W 전문점 '퀸즈시크릿' 여의도점을 운영 중이다. 영등포 KBS별관 근처에 위치한 퀸즈시크릿은 피부, 체형, 비만관리 전문숍이며, '근본개선을 통한 건강한 미인 만들기'를 모토로 여의도 내 직장여성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케어하고 있다. 작은얼굴, 힙크기 줄이기, 하체관리, 골반관리, 비만관리, 체형관리, 산후관리, 수소테라피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개선 전문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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