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와 습도가 두루 높은 계절이다. 가뜩이나 불쾌지수도 높은데 아침 내 공들인 메이크업이 자꾸만 번지고 무너져 더욱 화를 돋우곤 한다.

땀과 피지 분비가 늘고 피부에 유분기가 많아지는 여름은 메이크업 또한 쉽지 않다. 때문에 베이스 메이크업부터 가능한 얇고 가볍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그러자면 사용하는 제품부터 다른 계절과는 달라야한다.

최근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은 쿠션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쿠션이 전부는 아니다. 계절적 특성에 맞춰 산뜻한 사용감에 수분 함량을 높인 여름용 파운데이션 제품들이 눈길을 모은다.

삼양그룹의 토털 뷰티·헬스 케어 브랜드 어바웃미(ABOUT ME)는 가볍고 자연스러운 피부 실루엣을 연출해주는 ‘누드실루엣 앰플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피부에 닿자마자 녹아드는 저점도 플루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인 이 제품은 피부에 보다 얇고 가볍게 밀착돼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해준다.

나아가 피부 속을 채워주는 저분자 히알루론산과 피부 밖 보습막을 감싸주는 고분자 히알루론산으로 이뤄진 듀얼 히알루론산 시스템이 오랜 시간 촉촉함을 유지해준다. 이밖에 아르간, 마카다미아씨, 호호바씨, 녹차씨, 해바라기씨, 동백, 올리브에서 얻은 7가지 천연오일을 240시간 고체 발효한 복합 성분으로 보습 효과를 배가했으며 자외선 차단 기능성(SPF 30 / PA++)도 인증 받았다.

엔프라니의 로드숍 브랜드 홀리카홀리카 또한 수분 함량을 높인 파운데이션을 선보였다. 홀리카홀리카의 신제품 ‘물방울 틴티드 파운데이션’은 청정 제주 산소수와 10가지 수분 강화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하게 마무리해주는 초경량 파운데이션이다.

깃털처럼 가벼운 텍스처로 피부에 편안하게 발려 산뜻하게 마무리되고 다양한 크기로 이뤄진 탄성 파우더가 울퉁불퉁한 피부 요철과 모공을 커버해 매끈하게 맑은 피부 바탕을 선사한다. 특히 피지컨트롤 특허성분인 내추럴 프로텍터(특허번호 제 10-0910747)가 여름철 피부를 번들거리게 하는 유분기를 잡고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준다. 제품 뚜껑에 부착된 오토 스포이드는 내용물을 자동으로 적당량 펌핑해주므로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베리떼가 발매한 ‘아이스 에멀전 팩트’는 구슬 파운데이션 제형으로,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순간 만들어지는 동그란 구슬 모양에 착안해 탄생한 제품이다. 퍼프로 압력을 가하면 바운스 메쉬망을 통해 구슬이 잘게 쪼개져 차가운 샤벳처럼 얼굴에 사르르 녹아들어 얇고 보송하게 밀착되는 것이 특징이다.

핑크, 퍼플, 그린, 베이지의 4가지 에멀전 구슬은 가장 기본이 되는 메이크업 프라이머의 색깔을 모두 담아냈으며 최적의 비율로 배합돼 피부 톤과 상관없이 결점을 커버해주고 화사하게 연출해 준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스파클링 에센스™를 70% 함유해 지친 피부에 청량감과 즉각적인 수분을 공급해주고, 특허 성분인 아보카도 에스테르가 피지 컨트롤과 모공수렴에 도움을 준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디올은 피부에 바르는 즉시 보기 싫은 번들거림을 잡아주고 빛을 반사해 결점을 커버함으로써 매끄러운 피부를 표현해주는 ‘디올스킨 포에버 플루이드 파운데이션’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디올 연구진이 개발한 액티브-매트 TM 복합체가 처방돼있다. 매티파잉 파우더와 소프트-포커스 파우더로 이뤄진 액티브-매트 TM 복합체는 파운데이션의 지속력과 밀착력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또 하나의 핵심 처방은 웨어-락TM 폴리머. 웨어-락TM 폴리머의 아크릴 폴리머는 텍스쳐와 피그먼트를 잡아줘 피부에 밀착되도록 돕고 수분 폴리머는 메이크업위에 수분감을 더해 속 땅김 없이 편안하게 메이크업을 고정해준다. 나아가 포어리스 이펙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스킨케어 에센스가 건조하고 쳐진 큰 모공을 정돈, 피부 결을 한층 아름답고 매끈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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