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투어링 메이크업 통해 코의 단점 극복 나서는 사우디 여성 늘어나...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작아져라~ 내 얼굴아~ 작아져라~ 내 코야~”

최근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작은 얼굴에 대한 여성들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작은 얼굴을 만드는 동안 메이크업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작은 코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사우디아라비아 화장품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매우 높고 큰 코를 가진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은 작은 코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 최근에는 코 성형술을 위해 이란을 찾을 정도로 작은 코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지 뷰티 매체들은 코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이 코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메이크업으로 소개되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러 현지 매체에서 전하는 코 컨투어링 메이크업의 핵심은 자신의 피부보다 한톤 어두운 색과 밝은 색을 이용하여 코의 좌우 폭을 좁아보이게 하는 것이다.

컨투어링을 시작하기에 앞서 일반적인 잡티를 커버하기 위해 코에 파운데이션 또는 파우더를 바른 뒤 시작하고 눈썹이 시작되는 부분부터 코 아래쪽까지 양쪽에 기둥처럼 어두운 색의 파운데이션을 바른다.

코의 가운데 부분은 다소 밝은 색의 파운데이션 선을 바른 다음,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어두운 파운데이션과 밝은 색의 파운데이션의 경계를 풀어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지 매체들은 단순한 코 컨투어링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유독 신경 쓰는 코에 대해 유형별로 단점을 가릴 수 있는 메이크업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지 뷰티 매체중 하나인 Saudi Fashion Magazine은 가장 많은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콤플렉스로 꼽는 긴 코와 굽은 코를 커버하는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긴 코를 가진 여성의 경우, 하이라이터를 코의 중간 지점까지만 바른 뒤, 코 끝에 매트한 브론즈 파우더 또는 아이섀도를 바를 것을 추천하였다.

또한 시선이 코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될 수 있도록 입술이나 광대에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굽은 코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피부색보다 1~2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이용하여 눈 사이부터 시작하여 코 양 옆을 지나 콧구멍 사이까지 이어지도록 그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지 뷰티매체인 Beytoot도 낮은 코, 처진 코, 긴 코, 삐뚤어진 코 등으로 나누어 유형별 단점을 가릴 수 있는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작은 코를 선호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들은 작은 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그 중에서도 성형이 아닌 집에서도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코를 축소시키는 성분이 들어간 제품 또는 코를 작아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 제품을 출시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지 매체인 Yasmina는 성형수술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코를 축소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생강을 이용한 홈 케어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생강 속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 피부 아래의 지방을 녹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생강을 이용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코가 축소될 수 있다는 것.

생강을 이용한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날것 그대로의 생강 또는 물에 갠 생강 파우더를 코 위에 10분~15분간 올려두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은 저민 생강을 캐스터 오일에 담근 뒤, 코에 10분간 올려두는 방법이다. 세 번째 방법으로는 간 생강을 사과 식초와 섞어 코에 올려두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생강이 들어간 팩을 장시간 동안 사용 하지 말 것과 눈 주위를 피해 사용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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