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화장품 수출대책 발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K-뷰티를 글로벌 빅3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통령 앞에서 K-뷰티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시사해 주목된다.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식약처가 K-뷰티를 글로벌 빅3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선언하고 세부 계획을 발표한 것.

발표 내용에 따르면 식약처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고부가가치가 예상되는 기능성화장품, 천연화장품, 맞춤형 화장품 등 프리미엄 화장품 투자 유도를 통해 고속성장 중인 화장품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우선 시장 요구가 있는 기능성화장품의 범위를 확대하고, 대학과 연구소의 기능성 인정신청도 허용하여 다양한 기능성 제품개발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천연화장품 활성화를 위하여 기준 및 인증 체계를 마련하고 산학연 신기술 매칭을 통해 천연원료 제품화 지원을 통한 다양한 제품개발환경 조성으로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할 계획이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맞춤형 화장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선다. 그동안 큰 움직임이 없었던 화장품 기업들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지역박람회 등과 연계하여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인 것.

또한 피부 빅데이터를 분석․활용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다양한 맞춤형 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화장품 수출국 1위 달성과 수출 다각화를 위하여 맞춤형 수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란 순방 성과로 나타난 우수 화장품 제조소(CGMP) 실사 면제(‘16.12) 등과 같이 수출 상대국과의 규제협력을 강화하고 뷰티포럼의 중동 개최 등을 통한 브랜드 홍보 강화로 수출 다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식약처가 인구의 성장,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등으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슬람 시장 선점을 위하여 할랄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을 밝혀 눈길을 끈다.

식약처는 산학연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할랄 화장품 대체성분 개발과 할랄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의 화장품․유통업체와 우리 화장품 기업의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할랄 화장품 인증지원 안내서’를 제작․배포하여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할랄 기준 이해를 돕고 할랄인증 표시․광고도 가능하도록 하여 우리 기업들의 할랄인증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식약처는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애로 해소를 위해 애로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위생허가 교육과정도 신설하여 중국 화장품 수출을 지속 지원하는 등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 대한 수출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기업의 노력과 함께 합리적인 규제개선과 지원정책이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라며, “식약처가 발표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맞춤형 수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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