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여름 바캉스 시즌이 다가왔다.
작열하는 태양 앞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는 이 시즌,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랐음에도 바캉스 흔적이 피부에 새겨졌다면 '애프터 바캉스 케어'에 주목해야 한다.
피부가 거뭇하게 타는 것은 눈에 보이는 문제일 뿐, 강한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주범이며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햇빛에 자극 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원래의 피부 상태로 되돌려 놓기 위한 애프터 바캉스 케어 팁을 알아봤다. 핵심 키워드는 저자극 세안, 열케어, 보습, 화이트닝이다.
◇ 애프터 바캉스 케어 하우투
모든 관리의 기본은 세안이다. 강렬한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피부가 충분히 자극 받은 상태인 만큼 저자극 세안에 초점 맞출 것을 권장한다. 자외선에 피부 속 수분을 빼앗겨 각질이 올라온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섣부르게 각질제거를 하다가는 자칫 피부에 흉터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클렌징 후에는 알코올 성분이 없는 순한 토너로 살살 눌러준다. 이후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제품을 활용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알로에 수딩젤 같은 수딩 제품을 냉장보관한 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은 빼앗긴 수분을 채워 넣을 차례. 피부가 건조해지면 재생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하루 10잔 이상 물 섭취 습관을 들이고 수분이 풍부한 과일 섭취를 권장한다. 미스트를 휴대하면서 얼굴에 수시로 뿌려주는 것도 피부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 진정 케어를 마쳤다면 화이트닝 케어에 돌입해야 한다. 색소 침착이 진행되기 전 화이트닝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해 관리하도록 한다. 비타민 C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미 올라온 기미, 주근깨 등이 신경 쓰인다면 전문 스팟 제품 사용을 제안한다.
[Editor's pick] 수딩젤
이 시즌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수딩젤이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냉장보관한 후 진정 케어가 필요한 부위에 내용물을 듬뿍 떠서 얹어주면 끝. 차가운 수딩젤이 피부 위에서 수분은 채우고 열기는 날려줘 다음날 촉촉하게 진정된 피부를 선사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수딩젤은 가격대비 대용량 제품이 대부분으로 얼굴뿐 아니라 팔, 다리, 뒷목, 머릿결 등 모든 부위에 부담없는 사용 가능하다. 각 브랜드마다 주요 성분도, 함유량도 다른 만큼 본인 피부에 맞는 컨셉의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