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 제품부터 파운데이션까지 제형 변하는 화장품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변해야 산다”

중국에서의 화장품 한류와 함께 한층 더 치열해진 국내 화장품 업계의 차별화 경쟁이 화장품 제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피부나 물에 닿으면 제형이 변하는 일명 ‘트랜스포머 화장품’이라고 불리는 제품들이 다양한 유형으로 확대되며 새로운 화장품을 찾는 여성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

또한 이들 제품은 사용감과 재미를 더한 것은 물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계속 진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트랜스포머 제품들이 가장 왕성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형은 오일과 클렌징 제품이다. 먼저 지난해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오일 제품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헤라의 ‘오일 세럼 매직 포뮬라’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젤-워터-오일 3단계로 변하는 혁신적인 트랜스포머 제형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세럼과 오일을 6대 4의 황금 비율로 담아내 피부 속부터 탄력 있고 촉촉한 윤광 피부로 가꾸는 오일 세럼으로 젤에서 핸들링 할수록 워터로 그리고 다시 오일로 변해 효과가 재미 두가지 모두를 만족시킨 것.

또한 닥터자르트의 ‘세라마이딘 오일 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제품은 세라마이드와 보습오일이 응축된 밤투오일 포뮬라를 적용해 밤에 응축되어 있던 세라 오일 블록이 체온에 멜팅되어 강력한 보습막을 형성하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젤에서 문지르면 오일로 변하는 트랜스포밍 텍스처를 적용한 마사지 트리트먼트 제품인 끄렘 시몽의 ‘브라이트닝 림팩틱 컨투어링 앤 리프팅 젤’,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무스 질감이 피부에 닿는 순간 오일로 변하는 투쿨포스쿨의 ‘에그무스 바디오일’ 가벼운 텍스처의 크림이 피부에 닿으면 부드러운 오일로 변하는 달팡의 ‘8-플라워 넥타 오일크림’도 눈길을 끄는 대표적인 오일 관련 제품이다.

 
 
클렌징 제품에서도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 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상장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닐라코의 ‘클린 잇 제로’의 경우는 상온에서는 반고체 상태지만 피부에 닿으면 36.5℃의 체온에 자연스럽게 액상으로 변해 녹아드는 클렌징 제품이다.

흘러내리기 일쑤인 오일 제품과 달리 사용이 용이하고 부드럽게 녹아들어 섬세한 클렌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역시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레시피 바이슬로가닉의 '레시피 퍼펙트 젤리 클렌저'는 부드러운 클렌징 젤이 피부에 밀착되어 문지르는 순간 쫀쫀하고 풍성한 무스 거품으로 바뀌는 신개념 원스텝 클렌저다.

젤 타입이 무스 거품으로 바뀌면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쫀쫀한 거품 탄력을 선사해 부드러운 세안이 가능하며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워주는 것은 물론 모공 속 피지 및 노폐물을 완벽하게 제거해준다.

뉴트로지나가 최근 선보인 '딥클린 오일 투 폼' 3종은 오일에서 폼으로 변하는 특별한 제형의 원스텝 클렌저다.

이 제품은 한 번의 세안을 통해 메이크업 리무버의 효과적인 세정력과 폼 클렌저의 부드러운 거품을 동시에 선사하는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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