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600억원에 달해···럭셔리 화장품이 성장 견인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이 2분기 연속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또한 내리 2,000억원을 넘겼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1조 5,539억원, 영업이익은 34.1% 성장한 2,25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594억원으로 36.4% 늘었다. 2분기 실적으론 사상 최대이며 수익 증가에 따른 풍부한 현금유입 덕에 부채비율도 1년 만에 38%p 낮아진 81%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분기 매출액은 2005년 3분기 이래 44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이후 45분기 연속 성장 행진 중이다. 회사 측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고 특히 럭셔리 화장품이 전사 성장을 견인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올 2분기 화장품사업 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53%에 해당하는 8,1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또한 전체의 68%에 해당하는 1,528억원을 화장품사업 부문에서 기록했다. 화장품사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33.1%와 55.1%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럭셔리 화장품이 56%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시현했다. 고가의 럭셔리 화장품 비중이 커지면서 화장품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8.6%까지 뛰어올랐다. 럭셔리 화장품 사업의 괄목할 성장 배경으로 회사 측은 ‘숨’이 중국 백화점 및 온라인 유통에 진출했고 ‘후’가 중국 내 백화점 매장을 1년 만에 30개 가까이 늘렸으며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CNP Rx’가 국내 백화점 유통에 신규 진출한 덕이 크다고 분석했다.

화장품만큼은 아니지만 LG생활건강은 나머지 사업 부문에서도 준수한 경영실적을 내놨다. 생활용품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액 3,737억원과 영업이익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각각 7.4%와 6.0%다. 음료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603억원과 3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8%, 2.8%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7.6% 늘은 3조732억원, 영업이익은 32.4% 증가한 4,58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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