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4차 회의서 비대위 확대개편 등 9개 실천방안 결의

다음주로 예고되었던 의사들의 전면 휴폐업이 잠정 유보됨에 따라 대대적인 의료 대란은 없을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 이하 비대위)가 6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보건복지부와 진행 중인 의·정 협상이 고무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다음 주로 예정된 전면 휴폐업 투쟁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한 것.

또한 이번 대정부투쟁을 일시적·단발성 투쟁이 아닌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보다 강력한 장기적 투쟁’으로 끈질기게 전개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전개하게 될 장기적인 대정부 투쟁을 위해 ‘비대위의 확대 개편’ 등을 포함한 9개 실행방안이 결의됐다.

이에 현재 비대위를 명실상부한 의협 산하 지역과 직역, 특별분회를 아우르는 투쟁체로 확대 개편하고, 조직·홍보 기능 등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대정부 투쟁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전국 의사회원들의 정보를 최신 자료로 정비하는 등 최일선의 지역, 직역 대표자까지 비상연락망을 구축키로 하는 한편, 향후 투쟁에 대비 지역 및 직역의사회 총회 등에 비대위 위원 등이 참석하여 방문 홍보를 실시하는 등 지역, 직역별 조직 정비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특히 비대위는 특히 회원들의 투쟁참여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개발하여 배포하고, 국민들에게 잘못된 의료제도로 인한 피해를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도 강화할 방침을 세웠으며 전면휴폐업 투쟁이라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그동안의 투쟁사항을 백서로 발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노환규 위원장은 “준비가 충분치 않았음에도 지난 2차례의 토요휴무투쟁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여준 회원들과 투쟁을 일선에서 이끌어 준 일선 지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뜨거운 투쟁 참여의 결과로 이번 의·정 협상이 이루어지게 된 것인 만큼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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