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위의 모든 것을 녹여버릴 듯한 강렬한 태양. 메이크업조차 부담스러운 날씨지만 왠지 입술만큼은 태양빛 못지않게 강렬하게 표현하고 싶은 요즘이다. 특히 여름 휴가지라면 평소보다 좀 더 과감하게 입술을 연출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근 출시되는 립 메이크업 제품은 가볍게 발라도 오래 유지되는 선명한 컬러가 특징이다. 대부분 스킨케어 효과도 갖추고 강한 햇볕으로부터 연약한 입술을 보호하는데도 제격이다. 과감한 입술 컬러로 여름의 열정을 표현했다면 귀가 후엔 마무리도 말끔하게 하는 것이 순리.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전용 리무버나 올인원 클렌저로 입술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을 잊지 말자.

# 여름의 열정 담은 립 메이크업

바닐라코가 선보인 ‘투 키세스 듀얼 틴트’는 입술 보습 케어와 틴트의 2가지 효과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제품이다. 촉촉한 에멀전 타입과 선명한 발색의 수분 젤 타입이 한 제품에 구현된 2 in 1 아이템. 에멀전 타입은 장시간 입술에 촉촉한 보습 효과를 부여하며 부드러운 발림성으로 얼룩짐 없이 균일하게 도포된다. 수분 젤 타입은 한 번의 터치로도 선명한 발색을 내며 입술에 윤기와 광택을 선사한다. 두 가지 제형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원하는 룩에 따라 다양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컬러는 레드 퀸, 핑크 프린세스, 오렌지 츄, 브라이드 코랄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라비오뜨의 ‘샤또 와인 립 틴트’는 프랑스산 고급 와인 추출물이 배합돼 강력한 발색력으로 입술을 물들이는 동시에 촉촉하게 감싸준다. 롱 피니쉬 타입 틴트로 선명한 컬러가 오래가며 라비오뜨만의 와인 형상 용기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고급 와인 추출물로 기존 워터 틴트의 단점인 입술 건조를 방지했으며 촉촉함을 유지해 각질 부각까지 막아준다. 컬러는 쉬라즈레드, 네비올로레드, 메를로버건디, 로제코랄, 샤르도네오렌지, 블러쉬핑크까지 6종이 준비돼있다.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가 출시한 ‘컬러 립 틴트’는 리퀴드 루즈 타입 립 컬러 제품으로, 보습 젤이 들어있는 피팅 젤 포뮬라가 선명한 컬러와 풍부한 수분으로 입술을 꾸미고 가꿔준다.

반나절 동안 촉촉하고 생기 넘치는 입술을 유지해주며 자외선차단 및 주름개선 기능도 갖췄다. 틴트 팁 내부에 뚫어놓은 피킹 홀이 한번 사용할 양 만큼만 내용물을 끌어올려줘 사용이 간편하다. 대표 컬러인 4호 캔디 코랄을 비롯해 핑크 블라썸, 레드 드레스, 쥬시 탠저린, 푸시아 로즈까지 총 5가지 컬러가 나왔다.

한스킨이 내놓은 ‘잉크루즈’는 마치 잉크를 그대로 바른 듯 선명한 컬러의 입술을 연출해주는 제품으로 12시간 이상 뚜렷한 컬러가 지속된다. 입술에 닿는 순간, 자연스럽게 녹아 컬러가 고르게 도포돼 촉촉하고 광택 있는 입술을 표현할 수 있으며 입술 라인에 최적화된 하트 모양의 어플리케이터로 텍스처의 양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1호 노블와인, 2호 퓨어핑크, 3호 프레쉬오렌지까지 3가지 컬러로 구성돼있다.

# 태양에 맞선 흔적을 지워라

라비오뜨는 민감한 입술의 진한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클렌징해주는 ‘메리에코 이지 틴트 리무버 이브닝 프림로즈’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입술의 노폐물과 진한 틴트 메이크업 잔여물까지 유연하게 녹여주며 비이온 타입이라 2차 세안까지 동시에 가능하다.

또 설페이트(황산염) 프리 제품으로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자극이 적으며 보습케어에 탁월한 달맞이꽃추출물(이브닝 프림로즈)이 들어있어 세정 후에도 입술이 촉촉하게 유지된다. 지속력이 강한 틴트와 워터프로프 메이크업 제품을 많이 쓰는 요즘 같은 휴가철에 제격이며 피지선이 없어 연약한 입술 피부에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홀리카홀리카가 선보인 ‘올 킬 클렌징 오일 워터’는 자연에서 유래한 원료로서 천연 세정제로 불리는 비누풀 추출물을 함유, 부드러우면서도 잔여물 없는 세안이 가능하다. 특히 워터와 오일을 8:2 비율로 혼합, 세정력과 보습력을 한층 높여 짙은 메이크업도 전용 포인트 리무버 못지않게 깨끗하게 지워준다.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인 필로소피의 ‘퓨리티 메이드 심플 3-in-1 클렌저 포 페이스 앤 아이’는 이름 그대로 3가지 기능을 동시에 지닌 제품으로 메이크업 리무버와 세안 클렌저, 토너로 두루 활용할 수 있다. 메도우폼, 자단나무, 샌달우드의 에센셜 오일이 함유돼있으며 밀크 타입이라 자극이 적은 덕에 민감성 피부도 순하게 사용할 수 있고 피부 진정 효과와 촉촉함이 오래 간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그라운드플랜은 자극이 강한 미네랄 오일 대신 순하고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6가지 식물성 오일로 이뤄진 ‘식스 센스 아로마 클렌징 밤’을 내놨다. 6가지 오일은 보습 효과가 뛰어난 잇꽃씨와 라벤더, 피지 조절에 좋은 아보카도와 호호바씨, 수분 증발을 막는 아르간, 피부 트러블 개선에 도움이 되는 호동씨에서 각각 얻었으며 이들 성분이 클렌징 후에 손실되는 수분을 채워주고 영양을 공급해준다. 스무디처럼 부드러운 오일 밤 제형으로서 흘러내릴 걱정 없이 피부 온도에 의해 자연스럽게 녹으므로 자극이 적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