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아이오페
▲ 사진 아이오페

[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잠이 보약이다" 이 공식은 피부에도 적용된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대변하듯 숙면은 맑은 피부와 밝은 표정을 가져오고 이를 통해 예쁜 얼굴을 완성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드름, 어두운 피부톤 등 다양한 피부 문제의 원인 중 하나는 수면 부족이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룬 다음날 칙칙하고 푸석한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손상된 피부를 치유하고 건강하고 예쁜 피부를 만들어주는 황금 타임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이왕이면 피부까지 덤으로 예뻐질 수 있는 숙면 뷰티케어 팁을 알아봤다.

#하지원, 고현정 등 피부미인 ★가 사랑하는 반신욕 

아기같은 피부를 자랑하는 여배우들에게 피부 비결을 묻는다면 10명 중 10명은 '반신욕'을 응답할 것이다. 대중에게 반신욕 매니아로 알려진 여배우만 해도 하지원, 고현정, 전지현, 최지우 등 수없이 많다. 

예쁜 피부와 직결한 반신욕은 불면증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심장, 내장 쪽의 몸 중심 체온이 평상시보다 1도 낮게 유지돼야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반신욕은 몸 중심에 있는 열을 계속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론이다. 

반신욕 권장 시간은 30분정도다. 너무 오래 앉아 있을 경우 열이 위로 뜨기 때문에 자칫 숙면을 방해할 수 있는 만큼 시간대를 잘 지킬 것을 권장한다. 아울러 반신욕 후에는 피부 보습관리와 함께 미지근한 물을 한 잔 마셔 땀의 배출과 동시에 빼앗긴 수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 풋케어로 하루의 피로를 풀자

족욕은 피로 회복,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족욕은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두 발을 담그는 목욕법이다. 반신욕과 마찬가지로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몸 속 노폐물 배출을 유도하고 신체 리듬을 활발하게 하며마사지 병행 시 피로 회복과 불면증 해소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족욕 소요시간은 20분 정도를 추천한다. 하루 한 번 일과를 마친 후 실시하는 것을 권장하며 운동이나 식사를 했다면 탈진, 소화기능 저하 등 우려가 있으므로 1시간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족욕과 함께 실시하면 좋은 발 마사지 방법은 간단하다. 발가락에서 발목 방향으로 발등을 부드럽게 쓸어올린 후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발가락 사이를 살짝 누르고 발목을 향해 미끄러지듯 마사지 해준다. 다음 발바닥 전체를 양 손으로 감싼 후 발바닥의 파인 부분을 엄지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꾹 눌러준다. 

발 마사지를 마쳤다면 종아리 마사지도 병행하자. 발목을 손바닥 전체로 지긋이 누른 다음 발목부터 무릎까지 두드러진 뼈를 따라 부드럽게 밀어 올린다. 같은 방식으로 이번에는 종아리 뒷부분을 미끄러지듯 쓸어올린다. 하루 3회만 반복하면 금세 하루의 피로가 회복된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사진 쉭앤칙
▲ 사진 쉭앤칙

# 아로마 테라피로 숙면 유도

매일 투자하는 스킨케어 시간만 잘 활용해도 숙면을 유도할 수 있다. 핵심 키워드는 '아로마 테라피'다. 캐머마일, 라벤더 등 숙면에 도움을 주는 오일 제품을 활용해 스킨케어를 마무리 하면 된다.

이러한 향은 코를 통해 흡입, 신경계로 보내지고 대뇌 변연계로 전달되며 이 과정에서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 면역계 등을 자극하면서 불면증의 대표적인 원인인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감소시키며 심신 이완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숙면을 이끈다.

마사지를 병행해도 좋다. 배우 이하늬는 과거 한 뷰티 프로그램을 통해 숙면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를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직접 시범을 보이며 "목부터 쇄골까지 오일을 바르고 귀 뒤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가볍게 지압한다. 다음 귀부터 목선을 따라 누르면서 내려간 후 목선과 쇄골이 만나는 지점을 깊숙이 눌러준다. 이어 고개를 반대로 기울인 뒤 다시 한 번 귀 뒤부터 쇄골까지 눌러준다"고 팁을 공개했다. 

이하늬는 이러한 동작을 3회 정도 반복한다고. 잠들기 전 근육을 이완하는 마사지나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숙면을 유도하는 만큼 매일 조금의 시간을 투자해 꼭 실시할 것을 추천한다.

# 숙면 유도하는 생활습관, 꼭 알아두자  

수면하기 가장 좋은 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60%다. 에어컨을 밤새 틀고 자면 습도가 내려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잠들기 전 1시간 정도 에어컨을 틀어 공기를 시원하게 만들어 준 뒤 전원을 끄거나 타이머를 맞춰두고 잠을 청할 것을 권장한다.

캐머마일, 라벤더 등 숙면에 좋은 차 한 잔은 불면증 해소에 효과적이다. 캔들도 좋다. 숙면을 도와주는 향초도 좋지만 평소 맡았을 때 마음이 편안해 지는 향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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