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프라다
▲ 사진=프라다
브랜드만으로 가치를 따지는 시대는 지났다. 불황에서 맞서 꼼꼼하게 따져보고 실용성을 비교해 보는 소비자가 늘어 난 것. 질 좋은 가죽의 무게감보다는 가벼운 나일론, 비슷한 디자인의 명품 보다는 유니크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패션을 주름잡고 있다. 놈코어룩, 포미족, 스마트슈머, 슬로우 패션 등 최근 소비 트렌드에 공통적으로 담긴 ‘실용성’이라는 핵심 키워드가 패션계에도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핸드백, 가성비의 시대가 열렸다

▲ 사진=시계방향) 게스, 랄프로렌, 리뽀, 프라다, 제이에스티나, 써스데이아일랜드
▲ 사진=시계방향) 게스, 랄프로렌, 리뽀, 프라다, 제이에스티나, 써스데이아일랜드
여성들이 매일 분신처럼 들고 다니는 핸드백. 과거 고가의 가죽백 혹은 페이크 레더 소재 핸드백들이 인기를 얻었다면 최근 여성들의 손에 들린 핸드백 풍경은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나일론부터 린넨, 데님, 캔버스까지 그 소재가 훨씬 가볍고 다채로워졌다.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장기화 된 불황과 스마트해진 소비자가 만나 패션에도 실용주의적 소비가 점점 대세를 이루고 잇다고 전했다.

핸드백의 경우 몇 년 전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로고리스(logoless) 명품백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최근에는 브랜드 자체를 벗어나 개인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러한 소비 경향은 선호 소재의 변화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급스럽지만 비싸고 관리하기 까다로운 가죽이나 가죽을 흉내 낸 페이크 레더 대신, 합리적 가격에 가볍고 실용성이 좋으며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이른 바 ‘천 소재’ 핸드백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과거 ‘싼 티가 난다’는 취급을 받던 나일론, 데님, 린넨, 캔버스와 같은 소재들이 최근에는 가죽이 줄 수 없는 개성과 가치를 주는 소재들로 재인식되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송혜교는 고가의 명품 가죽백 대신 가벼운 천 소재의 에코백을 들고 등장해 여심을 흔들기도 했다.

#고가의 무거운 시계보다 이제 디자인이 먼저

▲ 사진=타이맥스
▲ 사진=타이맥스
올여름 폭염주의보를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아웃도어 족이 늘어나고 있다. 스포츠 활동을 즐길 때도 스타일링에 소홀할 수 없는 개성 있는 레포츠 마니아들은 가성비를 따진 손목시계를 선택했다. 타이맥스 EXPEDITION WS4 SERIES (엑스페디션 WS4 시리즈)는 가벼운 레포츠 활동을 즐기는 패션 피플들을 위한 시계이다. 스톱워치 알람, 인디글로 나이트 라이트, 10기압 생활방수 등 꼭 필요한 기능만 탑재하여 야외활동 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우레탄 소재의 밴드는 격한 움직임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야간 캠핑과 트레킹, 낚시 등 빛이 없는 곳에서의 활동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안전을 지켜줄 보호 장비는 필수품. 고가의 기능성 장비도 꼭 갖추어야 용품이지만 휴대가 용이한 멀티 기능의 손목 시계를 준비한다면 실속 있고 안전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선글라스 쉽게 사고 쉽게 쓴다

▲ 사진= 휠라 아이웨어
▲ 사진= 휠라 아이웨어
아이웨어 유통 업체 룩옵틱스에서 전개하는 휠라 선글라스가 전년 동기 대비 180%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글라스 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브랜드는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활용한 트렌디한 디자인, 고기능성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대 등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휠라 선글라스는 아이돌들의 공항 패션, 인기 드라마 등에서도 자주 보이며 연예인들이 애용하는 선글라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덕분에 휠라 선글라스는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인 올 상반기에만 총 20만 장이라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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