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리 로즈 골데아, 맨 블랙 코롱
▲ 불가리 로즈 골데아, 맨 블랙 코롱

[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가을 시즌을 앞두고 신제품 향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불가리, 프라다, 에르메스, 구찌, 까르뱅 등 그 면면도 화려해 패션과 향수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불가리 프래그런스는 새로운 여성 향수 '로즈 골데아'를 내놓고 소녀시대 유리를 뮤즈로 내세워 적극 홍보에 나섰다. 불가리 로즈 골데아는 불가리의 아이코닉한 컬렉션, 세르펜티(Serpenti) 컬렉션을 모티브로 탄생한 매혹적인 오 드 퍼퓸이다. 영원한 사랑의 꽃인 장미와 가장 역사가 깊고 고귀한 귀금속인 금에 대한 헌사를 담아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특히 머스크와 로즈, 자스민의 적절한 조합이 코끝을 사로잡는다.

이 회사는 남성 향수 '맨 블랙 코롱'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2014년 '맨 인블랙' 출시 이후 2년만에 선보인 맨 블랙 컬렉션의 새로운 향수로 한층 모던하면서도 강인하고 센슈얼한 남성의 느낌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잘 만들어진 수트를 입은 듯 불가리만의 완벽한 프레쉬 오리엔탈 향을 구현해낸 향수"라며 "벌써부터 고객 반응이 좋아 내부적으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소개했다. 
 

▲ 프라다 라 팜므,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오드뚜왈렛
▲ 프라다 라 팜므,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오드뚜왈렛

프라다는 프라다만의 고급스러운 DNA를 담아낸 새로운 듀오 향수 '라 팜므', '르 옴므'를 내놓고 가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 팜므는 프라다스러운 여성스러운 플로럴 향취로 우아하면서도 센슈얼한 느낌을 전달한다. 르 옴므는 남성 향수에 많이 쓰이는 아이리스와 앰버로 은은한 남성미를 나타낸 향수다. 심플하고 고급스러움을 선호하는 남성에게 추천할 만한 향수라고 프라다 퍼퓸 공식 수입유통사 씨이오인터내셔널 측은 설명했다.

에르메스는 남성 향수 '떼르 데르메스 오 드 뚜왈렛'을 소개했다. 떼르 데르메스는 하늘과 땅, 물에서 얻어지는 재료들을 변화시키는 연금술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향수다. 땅과 하늘을 이어주는 매개체인 우디 노트를 기반으로 향이 분사되면 오렌지, 자몽 등 시트러스 향과 삼나무와 베티버 등 우디 향이 섞이면서 상큼하면서도 세련된 남성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 구찌 뱀부 오 드 뚜왈렛, 까르뱅 오데토일렛
▲ 구찌 뱀부 오 드 뚜왈렛, 까르뱅 오데토일렛

구찌는 구찌 하우스의 대명사인 시그니처 뱀부 오 드 퍼퓸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여성 향수 '뱀부 오 드 뚜왈렛'을 최근 국내 출시했다. 기존 향보다 가벼운 무드의 구찌 뱀부 오 드 뚜왈렛은 구찌 여성 특유의 관능적이고 로맨틱한 매력을 강조한다. 새로운 보틀은 향수의 가벼운 무드를 반영, 크리스탈 유리 소재로 오리지널 버전의 파사드 주얼 커팅을 부드러운 컷으로 보완해 더욱 아름다운 곡선미를 강조했다. 뱀부 모양으로 조각된 실버 메탈 캡은 하우스의 특징적인 상징과 함께 보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 까르뱅도 국내 향수 시장 경쟁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4명의 거장들이 모인 향수 대 프로젝트를 통해 까르뱅의 DNA를 한 병에 고스란히 담은 향수 '오데토일렛'과 '뿌르옴므'로 여심 공략에 나섰다. 오데토일렛은 싱그러운 초록의 향을 담아낸 여성 향수로 아이의 순수함과 숙녀의 우아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뿌르옴므는 남성 향수 옴므의 심플함을 가장 잘 표현한 남성 향수로 절제된 미학을 최고로 지향하는 향수계의 미니멀리스트를 컨셉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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