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미샤·랩코스,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해외시장 공략

▲ 더페이스샵 X 카카오프렌즈 콜라보레이션은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에 이어 중국에 도 공식 발매됐다.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는 현지 연예인인 쉐즈치앤과 유명 뷰티블로거들이 무대에 올라 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 더페이스샵 X 카카오프렌즈 콜라보레이션은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에 이어 중국에 도 공식 발매됐다.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는 현지 연예인인 쉐즈치앤과 유명 뷰티블로거들이 무대에 올라 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해 선보인 ‘더페이스샵 X 카카오프렌즈 콜라보레이션’이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에 이어 중국에 공식 진출했다. 더페이스샵은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 W호텔에서 현지 매체 기자들과 왕홍(중국의 유명 뷰티 블로거) 등 100여명을 초청해 ‘더페이스샵 X 카카오프렌즈 콜라보레이션’ 론칭 행사를 성대히 치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특징을 살린 실내 연출물과 함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또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통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연예인 쉐즈치앤(설지겸 薛之谦)이 등장해 실제 제품 사용 후기를 공유하는 뷰티토크쇼를 진행했다.

‘더페이스샵 X 카카오프렌즈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3월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더페이스샵인기 품목에 국민 캐릭터로 익숙한 카카오프렌즈 특유의 유쾌하고 귀여운 표정과 포즈를 담아 출시 직후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많은 인기를 모았다. 그 덕에 시즌2까지 출시되며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의 성공적 사례로 주목받았고 급기야 세계 각국에 더페이스샵의 대표 상품으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더페이스샵은 중국에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해 현재 약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알리바바 티몰 내 직영몰을 운영하고 주메이, VIP 등 온라인 커머스들과 활발한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류스타 수지를 모델로 기용한 한류 마케팅과 적극적인 신제품 론칭을 통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샤의 라인프렌즈 에디션은 지난 6월 중국을 비롯한 해외 12개국에 동시 론칭됐다
▲ 미샤의 라인프렌즈 에디션은 지난 6월 중국을 비롯한 해외 12개국에 동시 론칭됐다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숍 미샤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캐릭터인 라인프렌즈를 활용해 올해 초 내놓은 ‘미샤 라인프렌즈 에디션’ 또한 해외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국내서 올해 초 발매된 ‘미샤 라인프렌즈 에디션’은 수개월에 걸친 해외 소비자들의 거듭된 출시 요구 끝에 지난 6월 중국과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미얀마, 몽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2개국에 동시 론칭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라인 메신저의 인지도가 높아 현지 최대 온라인몰인 티몰과 주메이에 곧바로 입점이 성사됐고 현지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의 경우, 국내에도 없는 라인프렌즈 에디션 버전을 새로 만들어 내놓기도 했다. 이 제품을 포함해 미샤가 중국 시장에 론칭한 라인프렌즈 에디션 제품은 총 37품목에 이른다.

▲ 랩코스는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화장품을 앞세워 지난달 샤샤의 싱가포르 내 매장 7곳에 입점했다
▲ 랩코스는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화장품을 앞세워 지난달 샤샤의 싱가포르 내 매장 7곳에 입점했다

패션브랜드 랩(LAP)이 전개하는 화장품 브랜드 랩코스 역시 디즈니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랩코스는 지난달 아시아 각국에서 300여 뷰티 편집숍을 운영하고 있는 샤샤(SASA)의 싱가포르 매장 7곳에 입점했는데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인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단연 눈길을 끈다.

‘랩코스 디즈니 콜라보레이션’은 ‘OUR HAPPY MOMENT’란 주제로 행복한 미소를 전하는 사랑스러운 디즈니 캐릭터들이 총동원돼 제품 패키지를 장식하고 있다. 촉촉한 수분감과 함께 톤 보정까지 도와주는 ‘브라이트닝 CC쿠션’과 아시아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라운 컬러로 구성된 ‘컬러-핏 섀도우 키트’ 등 데일리 메이크업 제품들이 해외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랩코스 관계자는 “이번 샤샤 싱가포르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까지 유통망을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