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애프터 서머 케어에 신경 쓸 차례다(사진 디마코, 닥터마틴)
▲ 이제는 애프터 서머 케어에 신경 쓸 차례다(사진 디마코, 닥터마틴)

쨍쨍하게 내리쬐는 햇빛과 풀 가동되는 에어컨 바람에 치열한 여름을 보낸 당신의 피부는 한껏 지쳐있다. 민감해진 피부, 확장된 모공, 얼룩덜룩한 피부 톤은 당신의 피부가 보내는 SOS 신호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의 기세도 말복을 지나 한풀 꺾일 전망. 이제는 본격적인 '에프터 서머 케어'가 위력을 발휘할 때다. 보양식으로 몸의 기력을 회복하듯 피부도 속부터 영양을 채워야 한다.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특별식으로 구성된 '풀 코스 뷰티 케어법'으로 피부 건강을 챙겨보자.

◇ 민감해진 피부를 달래줄 에피타이저 '피부 진정 케어'

본격적인 애프터 서머 케어에 앞서 높은 온도와 자외선에 노출돼 자극 받은 피부를 위한 진정 케어를 우선해야 한다. 여름을 지낸 피부에 쌓인 독성물질은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피부의 노화를 촉진한다.

피부에 쌓인 독소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블루베리, 녹황색 채소, 파프리카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피부의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방법이다.

자극 받은 피부를 위한 기초체력을 끌어올려 주는 보양식을 섭취했다면 진정 효과에 탁월한 성분의 화장품을 사용해 민감해진 피부를 달래줄 차례다. 

예로부터 피부 진정에 널리 쓰여온 '칼렌듈라 꽃잎'은 건조하거나 번들거리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시켜 주는 것은 물론 피부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해줘 진정 케어에 효과적이다. '키엘 칼렌듈라 꽃잎 토너' 등은 칼렌듈라 꽃잎을 함유한 화장품으로 애프터 서머 케어의 1순위인 피부 진정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 모공, 탄력 위한 메인 메뉴 '데일리 모공 케어'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고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가장 시급한 것은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클렌징이다.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알갱이가 큰 스크럽 제품이나 벗겨내는 제품보다는 부드럽게 피지를 제거해주는 제품으로 꼼꼼하게 클렌징을 해주는 습관을 들일 것을 권장한다.

땅콩, 아몬드, 잣 등 견과류를 매일 섭취하는 것으로도 모공 관리에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높아 모공 관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각질층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도와줘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해준다. 

▲ 애프터 서머 케어의 키워드는 진정, 모공, 화이트닝, 두피 관리다(사진 칼 라커펠트, 드페이)
▲ 애프터 서머 케어의 키워드는 진정, 모공, 화이트닝, 두피 관리다(사진 칼 라커펠트, 드페이)

◇ 피부 톤업 위한 야식 메뉴 '나이트 케어'

신나는 바캉스를 즐기고 난 뒤 얼룩덜룩 해진 피부 톤과 잔뜩 올라온 기미와 잡티가 고민이라면 화이트닝 케어에 집중해야 한다. 유분이 많은 여름철, 아침 메이크업 전 스킨케어를 가볍게 하고 싶다면 집중 화이트닝 케어는 저녁 시간을 활용할 것. 잠들기 전 피부 전체에 화이트닝 제품을 바르고 기미와 잡티가 유독 눈에 띄는 부분에는 한 번 더 발라 흡수시켜준 뒤 마사지해주면 된다.

◇ 손상된 머릿결엔 특식 메뉴 '두피 케어'

뜨거운 태양 아래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모발 또한 얼굴 피부만큼 신경 써서 관리해줘야 할 부분이다. 특히 신나게 즐긴 바캉스 물놀이 후 모발에 달라붙은 화학물질이나 염분을 깨끗이 씻어내지 않고 방치할 경우 모발이 끊어지거나 푸석해지는 등의 손상을 입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

따라서 애프터 스페셜 케어로는 손상되고 거칠어진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두피 케어에 주목하도록 하자. 단백질이 풍부한 콩, 두부, 계란 등과 비타민 함량이 높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두피,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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