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국내 가요계를 뒤흔든 H.O.T, 젝스키스, 핑클, SES 등은 흔히 1세대 아이돌로 불린다. 연중 데뷔하는 신인이 수십 팀을 헤아린다는 요즘 아이돌은 3세대로 분류된다.

그리고 그 사이에 2세대 아이돌이 있다. 데뷔 10년차 내외의, 아이돌 세계에선 이제 원로로 대접받는다는 그들이 화장품 업계에서 새삼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어반디케이(UrbanDecay)는 최근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유빈을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유빈이 지닌 과감하고 엣지 넘치는 매력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부합한다는 설명. 어반디케이 관계자는 “틀에 박힌 여성스러움과는 차별화된 페미닌(Feminine)한 매력, 대담하고 도전적인 면모의 데인저러스(Dangerous)한 매력, 자신의 삶을 스스로 즐길 줄 아는 펀(Fun)한 매력 등 어반디케이의 세 가지 DNA를 유빈이 모두 겸비하고 있어 뮤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유의 글래머러스한 구릿빛 피부에 대담하고 도발적인 매력으로 ‘걸크러쉬 메이크업’의 아이콘으로 활약해온 유빈은 국내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신제품 ‘바이스(VICE) 립스틱’을 통해 어반디케이의 모델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100가지의 컬러와 6가지 텍스처로 구성된 바이스 립스틱은 어반디케이만의 피그먼트 인퓨전 시스템(Pigment Infusion System™)을 통해 크리미하지만 강렬한 발색과 오랜 지속력이 특징이다.

한편 유빈이 속한 걸그룹 원더걸스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최근 활동을 재개했으며 앨범 타이틀곡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8년 걸그룹 카라 멤버에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구하라는 최근 머드 마스크 트리트먼트 브랜드 글램글로우(GLAMGLOW)의 모델로 발탁됐다. 모델 선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구하라는 눈에 띄게 빛나는 생기 광채 피부로 조만간 공개될 글램글로우의 10분 뷰티 시크릿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글램글로우 측은 “구하라의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잘 맞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며 “앞으로 그녀와 함께 선보일 다양한 활동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글램글로우의 뮤즈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는 한편 가수 겸 배우로서의 본격적인 활동도 준비 중이다.

글램글로우는 창립자인 글렌과 섀넌 그리고 배우인 친구들이 10분 만에 바로 촬영에 임할 수 있을 만큼 빠른 효과를 주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통해 탄생했다. 독자적인 티옥시(TEAOXI) 테크놀로지와 즉각적인 효과를 주는 머드 마스크 트리트먼트로 단숨에 인기 브랜드로 떠올랐고 국내서도 직구 열풍이 분 데 힘입어 지난 4월 공식 론칭했다.

 
 

지금은 배우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역시 걸그룹 슈가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황정음은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구달(goodal)의 새 뮤즈에 올랐다.

구달 관계자는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황정음의 이미지가 브랜드와 잘 어울린다”며 “그녀가 지닌 건강하고 맑은 이미지가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정음은 이미 구달의 올 가을 야심작인 ‘각질 안티에이징 더블 세럼’의 광고 촬영을 마쳤으며 그 현장이 TV프로그램 ‘연예가중계’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촬영장 속 황정음은 화사한 흰 블라우스 상의에 분홍색 팬츠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이는 광고 제품의 컨셉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구달은 자연의 강인하고 깨끗한 생명력과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에 주목한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피부의 자연적인 기능을 방해하지 않는 편안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피부고민 별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05년 등장해 세계적인 K-팝 열풍의 주역이 된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은 프리미엄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에이24(A24)의 얼굴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건강하고 안전한 성분으로 만든 천연 유기농 브랜드를 표방하는 A24는 점차 커지는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규현을 모델로 기용, 중화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규현은 최근 MBC의 인기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진행을 맡고 있는 것 외에도 콘서트와 뮤지컬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A24를 전개하는 이노코스마오가닉스의 신인호 대표는 “한류 열풍의 주역이자 기존의 편안하고 맑은 이미지를 담고 있는 규현과 진정성으로 다가가는 A24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됐다.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