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C&C 김종훈 본부장

‘함부로 애틋하게’ 인기와 함께 국내외서 순항
브랜드 사업·유통사업 조화롭게 육성해 'K-뷰티' 새 문화 창출할 터

 
 

한양C&C는 한양하이타오가 화장품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한 회사다. 알리바바와 후난위성TV가 합작해 만든 중국 내 해외직구 쇼핑몰의 한류관 독점 상품 공급업체인 한양하이타오의 자회사로서 출범 때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킵쿨 마스크'를 필두로 한 자체 브랜드 애덜린(ADALINE)으로 시장을 개척에 온 한양C&C가 이번엔 유통 사업에 뛰어들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한양C&C의 선택을 받은 제품은 중국과 동남아에서 한류 신성으로 떠오른 배우 김우빈을 모델로 앞세운 '류 케이 웨이브(RUE K WAVE) 마스크 시트'다.

이번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김종훈 본부장은 '류 케이 웨이브 마스크 시트'가 단순 홍보나 판촉을 넘어 처음부터 전략적으로 스타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상품이라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라인은 김우빈이 주연을 맡은 KBS 2TV 수목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방영과 함께 정식 론칭됐다. 제품 패키지를 김우빈으로 장식하고 드라마 방영 시간에 맞춰 CF를 송출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우빈 외에도 또 한 명의 한류스타인 수지가 여주인공을 맡아 방영 전부터 관심작으로 떠오른 '함부로 애틋하게'는 기대대로 숱한 화제 속에 절찬리 방영되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의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쿠(优酷)에서 29일 현재 조회 수는 20억 회를 넘어섰고 댓글 수가 7만7,000개에 육박하고 있을 정도다.

나아가 홍콩, 대만, 태국 등 동남아 지역까지 총 11개국에 걸쳐 판권 수출이 이뤄진 만큼 그 열풍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홍콩에선 이미 현지서 가장 큰 화장품 유통 체인인 샤샤(SASA) 매장 입점이 확정됐으며 이를 통한 공식 수출 물량만 150만장에 이르고 있다.

김종훈 본부장은 "모 회사인 한양하이타오는 물론 에이원코스, 아시아비엔씨와 연계해 입체적인 유통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며 "해외 뿐 아니라 국내서도 시내·사후면세점, H&B숍 등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제품의 품질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김우빈 마스크 시트'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스타 파워의 덕을 보고 있지만 마냥 스타마케팅에만 의존한 제품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라인은 브랜드명인 '류(RUE)'의 영문 3글자를 따 각각 처방과 효능을 달리하는 3가지 컨셉의 제품으로 구성돼있다. 리쥬브네이팅 케어(Rejuvenating Care)를 의미하는 'R'은 미백 및 주름개선 기능성을 인증받은 마스크로서 콜라겐과 펩타이드 성분이 들어있다. 얼티메이트 펄 빔(Ultimate pearl beam)을 뜻하는 'U'는 진주 단백질과 바다 제비집 추출물 성분이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주고 피부 톤을 개선해준다. 또 엑스퍼트 하이드라 케어(Expert hydra care)를 의미하는 'E'는 천연 버섯추출물이 배합돼 보습 및 수분 공급,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

 
 

각 제품에는 특화 성분 외에도 9가지 천연허브 콤플렉스가 함유돼있으며 시트는 수분을 빠르게 전달하고 통기성과 밀착력이 뛰어난 100% 천연 리오셀 원단을 채택했다. 특히 파라벤을 비롯한 유해의심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점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김우빈 마스크 시트'와 함께 설립 1주년이 가까워지고 있는 한양C&C의 사업도 본궤도에 d올린다는 방침이다. 마침 자체 브랜드 애덜린 또한 최근 잇따라 주요 면세점에 입점했고 홍콩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판매망이 확대되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임중사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신인 배우 안보현이 모델로 활약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 중.

안보현은 한양C&C의 계열사인 한양E&M 소속 배우로, 이곳에는 한채영, 임수향, 박하나, 이기, 장서경, 김도현 등 유명 연예인들이 포진해있다.

김 본부장은 "한양하이타오와 한양E&M, 에이원코스 등 모회사와 계열사를 연계한 막강한 유통·마케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K-뷰티' 문화를 창조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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