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정교함과 개성이 만났다. 클래식하지만 모든 요소를 좀더 정교하게 절제시키면서 예술적이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이번 2016 FW 시즌 트렌드의 핵심이다.

메이크업 브랜드 맥은 30일 2016 AW 메이크업 트렌드를 발표했다. 브랜드가 제안한 키워드는 다양한 텍스처의 검붉은 컬러를 활용한 립 메이크업, 강렬한 블랙 아이라인이 돋보이는 아이 메이크업, 글리터 혹은 무지갯빛 컬러의 심플한 요소만을 살린 포인트 아이 메이크업, 얼룩진 스머지 아이로 개성을 듬뿍 살린 아이 메이크업,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 스킨 메이크업 등이다.

 

샤프 (Sharp)
다양한 텍스처의 검붉은 컬러를 정교하게 가득 채운 립 메이크업

 
 

레드는 이번 시즌에도 주목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은 컬러가 더 검붉어 졌다는 것과 연출법이 더욱 정교해 졌다는 것.

고급스러운 매트함과 반짝이는 촉촉함 등 텍스처를 통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이때 중요한 것은 입술 라인에 따라 정교하게 그리는 것이 포인트로 입술 모양과 입술 선에 따라 매끈하고 완벽하게 그려주면 된다.

입술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브로우 또는 아이 메이크업은 최대한 배제하고 피부는 커버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해 결점 없이 깨끗한 스킨으로 표현해준다.
 

레이져 (Razor)
칼 같이 정확하고 강렬하게 표현하는 블랙 아이라인이 돋보이는 아이 메이크업

 
 

이번 시즌의 블랙 아이는 터프함과 극도의 강렬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정해진 틀이 있다기 보다는 정교하고 날카로운 선을 통해 포인트를 주는 것. 따라서 디테일을 살려 정확한 라인으로 내 눈에 어울리게 그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브로우는 눈썹 결을 따라 빗어 깔끔하게 정돈해주고, 보다 산뜻하면서도 여성스러운 피부 표현을 위해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제품을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립은 아이 메이크업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내추럴한 컬러로 마무리 한다.

칼레이도스코프 (Kaleidoscope)
글리터 혹은 무지갯빛 컬러의 심플한 요소만을 살린 포인트 아이 메이크업

 
 

글리터와 피그먼트, 강렬하고 다양한 컬러의 아이섀도와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화려함이 돋보이지만 심플하고 절제미를 살리는 것이 ‘칼레이도스코프(Kaleidoscope)’ 트렌드의 핵심.

정형화된 답은 없으며 개인의 개성을 살려 표현하면 되는데, 눈썹아래 라인을 따라 반짝이는 아이라이너를 그려주거나 아이라인과 언더라인에 핑크 컬러의 아이섀도로 촘촘하게 블렌딩 해주면 펑키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여기에 피부는 균일한 톤 보정으로 결점 없이 깨끗하게 표현한다. 립은 뉴트럴 컬러로 자연스럽게 마무리 한다.

스테인드(Stained)
번진 듯한 아이라이너와 얼룩진 스머지 아이로 개성을 듬뿍 살린 아이 메이크업

 
 

다 번진 듯한 아이라이너와 흐릿한 미네랄 섀도로 자연스럽지만 몽환적인 느낌의 분위기를 더해 눈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 스테인드(Stained) 트렌드의 핵심. 아이섀도로 음영 아이를 만들고 아이라인과 언더아이 부분 그리고 눈가 주변에 자연스럽게 블렌딩해 스머지 느낌을 살려준다.

아이브로우는 한올 한올 결을 살려 그려주고 또렷한 눈매를 위해 마스카라를 사용해 속눈썹을 강조해준다. 특히 뉴트럴톤의 있는 그대로의 피부 표현을 위해 비칠 듯 자연스럽게 윤기 나도록 표현하며 과한 커버는 피한다.

디퓨즈(Diffuse)
속이 비치는 투명한 피부와 같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 피부 표현 메이크업

 
 

있는 그대로의 내추럴한 메이크업. 두리뭉실한 끝과 경계선 없이 이어지는 속이 비칠 듯 투명한 피부는 부드럽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디퓨즈(Diffuse) 트렌드는 이런 로맨틱함을 뛰어넘어 관능미까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서는 스트롭 크림, 쿠션 등을 여러 번 레이어해서 얼굴의 뼈대를 자연스럽게 살리는 것이 포인트. 립은 여리여리한 핑크 컬러로 무심하게 살짝 물든 듯 표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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