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피부 빛을 자랑하는 스타들(사진 아쿠탑, 한스킨)

[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노 메이크업 같은 피부 표현이 올 가을, 겨울 시즌에도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본래 피부의 윤기인 듯 활력 넘치는 피부 바탕을 완성해 화사하고 우아한 메이크업을 완성해보자. 

◇ 수분, 보습관리로 피부에 활력 한 스푼 

한 듯 안 한 듯한 피부 메이크업이 유행할수록 스킨케어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진다. 스킨케어 단계에서 수분크림으로 마무리 해 수분감이 충만한 피부를 완성한 후 쿠션이나 스트롭 크림 등을 얇에 펴 발라 주면 손쉬운 FW 트렌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수분크림을 선택할 때는 피부 타입에 맞출 것을 권장한다. 먼저 건성 피부는 유수분을 모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성 유분 성분으로 모공 막힘을 일으키지 않고 촉촉한 피부의 유연성까지 부여해주는 제품이라면 금상첨화다.

반면 지성은 크림 사용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수분감이 충만한 모이스춰라이저 사용이 필수다. 수분감이 부족하면 각질의 유연성이 떨어져 과도한 유분을 만들고 피부 보호막이 약해져 외부 환경에 의한 피부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 다만 주 2회 모공관리 제품을 활용해 과잉 분비된 피지를 말끔히 제거하도록 한다. 

복합성 피부의 경우 부위별로 바르는 양을 조절하거나 각각 다른 제품을 사용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피지 분비가 심한 T존은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크림, 건조한 볼과 턱은 유수분을 모두 공급하는 크림을 사용하는 식이다. 

◇ 심하게 푸석푸석한 날은 팩이 제격 

차가운 가을, 겨울 바람에 피부가 마른 나뭇잎처럼 푸석거리는 날,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팩이다. 시트 타입도 좋고 워시 오프 타입도 괜찮다. 밤 취침 시간을 활용하는 나이트 크림도 효과적이다.

팩이나 나이트 크림이 없다면 평소 사용하는 수분크림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수분크림을 두 번 도톰하게 덧발라준 후 고무팩을 올리면 공기의 차단을 막아 흡수율이 두 배, 효과도 배가된다. 화장솜을 활용할 수도 있다. 스킨케어를 마무리 한 뒤 화장솜의 한쪽 면에 수분크림을 바른 뒤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위에 올려주면 부위별 마스크팩을 한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메이크업, 결은 살리고 색상은 톤업 

2016 FW 피부 메이크업 트렌드는 피부 본연의 결을 살려 최대한 얇게 펴 발라 주는 것이 핵심이다. 자연스럽게 피부 톤을 끌어올리는 톤업 크림이나 미세한 펄감으로 촉촉해 보이는 피부 상태를 완성해주는 스트롭 크림을 활용해 화사한 피부 톤을 연출하는 것이 1단계. 다음 쿠션이나 수분감이 충만한 파운데이션을 소량 활용해 피부 안에서 바깥으로 얇게 펴 발라주면 건강하고 우아한 피부 표현을 완성할 수 있다. 

이 같은 피부 표현은 시각적으로 잡티가 감춰 보이는 효과도 덤으로 누릴 수 있다는 사실. 한 듯 안 한 듯한 '노 메이크업'이 이번 메이크업의 키워드인 만큼 아이 메이크업은 정교하지만 깔끔하게, 립은 얼굴 혈색을 살려주는 정도로만 연출해줄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