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3일 개막 앞두고 1,2일 프리뷰 공연 진행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김준수, 박은태의 캐스팅만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이지나)가 본 공연에 앞서 9월 1일과 2일 프리뷰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도리안 그레이는 김준수와 박은태라는 캐스팅에 앞서 국내 정상급 창작진이 뭉친 작품인 동시에 전 세계에서 사랑 받은 고전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웰메이드 뮤지컬로 재탄생되었다는 것 등 기대감이 높은 작품이다.

왜 초연인 창작 뮤지컬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일까.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주목되는 이유를 분석해 보았다.

김준수, 박은태가 한무대에 선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준비 작업 당시부터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준수와 박은태가 한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먼저 김준수는 매 작품 남다른 캐릭터 표현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흥행과 실력을 고루 갖춘 최정상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올해 또 다른 불멸의 캐릭터 ‘도리안 그레이’를 만났다. 창작진이 한 입 모아 김준수의 인생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뮤지컬 속 ‘도리안 그레이’가 어떻게 탄생할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또한 박은태는 최근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성공을 이끈 주역인 동시에 ‘지킬 앤 하이드’에서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아 명실공히 국내 최정상 배우로 사랑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박은태가 맡은 옥스포드 출신의 냉정한 천재 ‘헨리 워튼’역이 어떤 모습으로, 그리고 어떤 넘버를 선보일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재웅 역시 탄탄한 연기력과 작품 해석 능력으로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영역을 구축해 온 실력파 연기자다. 최재웅은 이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와 뜨거운 감정선으로 ‘도리안’의 비극에 ‘숨’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국내 정상급 제작진들이 뭉쳤다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제작진이 총 출동한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점도 ‘도리안 그레이’가 주목 받는 이유다.

라이선스와 창작을 오가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히트 연출가 이지나 연출이 각색 및 가사를 맡았고 2013년 워크숍 시범 공연 당시 각본을 썼던 조용신 예술감독이 대본 집필에 합류 했다.

음악은 창작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을 작곡해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김문정 감독이 직접 작곡을 맡아 캐릭터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입체적인 넘버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과연 이지나 연출이 재해석한 내공 깊은 연출력이 19세기 유미주의 소설의 명작인 오스카 와일드의 철학이 만나 어떤 그림을 완성 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 세계에서 사랑 받은 고전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웰메이드 뮤지컬로 재탄생 된다

 
 
아름다움을 사랑한 불멸의 예술가 오스카 와일드의 대표작인 소설 ‘도리안 그레이’는 그간 연극, 영화, 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 재현 되었고 대극장 뮤지컬로 올려지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2015년 ‘데스노트’의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씨제스컬쳐의 두 번째 작품인 ‘도리안 그레이’는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김준수의 출연과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의 만남으로 세계 시장에 우리 뮤지컬의 힘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 됐다.

원작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기법으로 20세기 문학 전반에 영향을 끼쳤고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스토리를 갖췄기 때문에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현대 예술 장르로 재해석 되어 사랑 받은 바 있다.

순수 국내 창작진으로 구성된 ‘도리안 그레이’가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국내 뮤지컬 시장의 활성화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 받을 수 있는 힘 있는 글로벌 컨텐츠가 될 전망이다.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출로 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도리안 그레이’는 원작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아닌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는 대목도 주목할 부분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예술 세계와 등장인물들의 관념들을 시공간화하여 뮤지컬을 통해 문학을 읽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인 것.

관객들은 헨리와 배질 등 19세기 옥스포드 클럽 속 지식인과 예술인들의 철학과 번뇌 속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도리안 그레이’의 변화를 지켜보게 된다.

이미 지난 5월 제작진과 배우들은 체코 플로스코비체(Ploskovice)로 떠나 현지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작품의 배경인 19세기를 실사 영상으로 담아와 세트에 접목시켰다.

오스카 와일드가 “배질 홀워드는 내가 생각하는 나이고, 헨리 워튼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이고, 도리안 그레이는 내가 다른 시대에서 되고픈 나이다”라고 말했듯 이지나 연출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19세기 배경을 보여주기 보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노래와 대사뿐 아니라 무용, 의상, 조명, 실사 영상 등을 활용해 주제를 전달할 예정을 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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