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 비대칭 교정(인상 교정)으로 미스코리아를 줄줄이 탄생시킨 강인숙 에스테틱.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한 내부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 얼굴 비대칭 교정(인상 교정)으로 미스코리아를 줄줄이 탄생시킨 강인숙 에스테틱.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한 내부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곳에 가봤어?" 우리 엄마보다 더 포근하고 편안한 손맛에 8년째 다니고 있다는 고객이 얼굴 비대칭(인상 교정)이나 체형으로 고민하는 주위 사람에게 던진 말이다.

모든 것이 대형화 추세로 변해가는 요즘 트렌드와는 사뭇 다르게 강남구 논현동 뒷골목에 아는 사람만 찾아 간다는 소박한 공간이 있다. 혼자만 알고 싶은 곳, 하지만 오래도록 가고 싶어지는 그곳에 얼굴 관상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뒷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학동역 10번 출구를 나가 100m쯤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강남 대로변의 복잡함과는 달리 한적하고 고즈넉한 주택가 건물 지하에 위치한 에스테틱숍을 만날 수 있다.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를 어떻게 들었는지 강인숙에스테틱 강인숙 원장은 문을 열고 맨발로 뛰어나와 두 손을 잡고 필자를 맞이했다. 화통한 웃음과 함께 반갑고 친근하게 맞이해주는 친화력으로 처음 가는 사람도 어색함이 이내 사라지게 한다.

"사람 사는 것이 다 이런 것이제" 라며 차를 준비하고 고구마를 내오면서 호들갑이지만 그 속에는 한국의 정이 듬뿍 들어 있어 현대인들의 경쟁사회에서 느끼는 냉정함과는 사뭇 다른 따듯함이 느껴진다.

대형 숍처럼 인테리어를 럭셔리하게 잘해 놓은 것도 아니고 대로변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한 것도 아닌 곳, 누군가가 알려주지 않으면 쉽게 찾아갈 수도 없는 이곳에 어떻게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걸까? 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들었다.

우리 몸은 하나의 유기체로 형성돼 있다. 몸의 어딘가에 이상 신호가 오면 외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얼굴의 인상이나 체형으로 드러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의 인상(관상)이 변해 가는 것도 걸음걸이가 달라지는 것도 몸의 축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인상과 자세를 보고 어른들은 흔히 '복이 들어오고 나가는 상'이라는 말을 한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누구나 몸에 변형은 조금씩 있다. 

그러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하이힐 착용, 나쁜 걸음걸이, 한쪽으로 씹는 버릇 등 생활 속 크고 작은 나쁜 습관들로 체형과 더불어 얼굴형이 변하게 되고 최근 들어서는 비대칭 등 변해 버린 얼굴형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거나 아름다운 미를 뽐내는 미스코리아 대회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얼굴의 변형은 최고의 치명타일 것이다.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시작하면서 입소문으로 아름아름 알려진 곳이 바로 이 곳 '강인숙에스테틱'이다.

숍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원장의 이름 석자를 내 걸고 하는 이유는 '고객에게 진솔하게 다가간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는 "고객이 겪고 있는 몸의 문제와 얼굴이 비대칭된 이유를 체계적으로 체크하고 방법론을 제시하며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다 보니 어느새 그들과는 가까운 언니, 동생과 같은 관계가 되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삶이 평탄치 않았기에 고객의 고충을 더 깊이 들어주고 이해할 수 있었다"는 그는 "에스테티션이 아니였으면 뭘 했을까 싶을 정도로 이 일을 천직으로 알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곳의 재미난 점은 미스코리아들이 줄줄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2014년, 2016년 미스코리아 진을 배출한데 이어 아나운서,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이 합격하는 등 강 원장의 평소 철학대로 복 부르는 관상, 보기 좋은 관상이 될 수 있도록 몸의 문제를 파악해 얼굴을 교정해줬더니 그 뜻이 통했을까?

놀랍게도 좋은 결과가 뒤를 이었고 감사의 인사도 수없이 받게 됐다고 한다. 요즘은 이러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고객이 대부분이라고.

'40대 이후의 얼굴과 체형은 본인의 책임이다'라는 말이 있다. 젊었을 때 가진 인상이 살아온 흔적에 따라 좋은 관상으로도, 좋지 않은 관상으로도 바뀌게 된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내 관상이 나쁘게 바뀌었다면 그것처럼 우울하고 속상한 일이 없을 것이다.

좋지 않은 인상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얼굴 교정 전문가를 찾아가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는 것도 현명한 지혜라고 생각한다.

 

 
 

글_송인순
에스테틱 전문 브랜딩 컴퍼니 '센티마노' 대표. 강남, 명동에서 스키니태 에스테틱숍을 25년간 경영하며 인천재능대학 피부미용과 외래교수, 마르지아클리닉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글로벌에스테틱리더협의회 회장, 뷰티칼럼리스트, 송인순 에스테틱 경영세미나 및 에스테틱 전문브랜딩 컴퍼니 센티마노 대표로 고객과 에스테틱숍을 연결지어 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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