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손정완이 12번째 뉴욕 컬렉션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올해로 디자이너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손정완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선보였다. 가장 손정완 다운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 하였으며 그 작품의 결과는 컬렉션 의상 하나하나에 오롯이 담아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는 ‘70’S moments ’로, 70년대의 모든 순간순간에서 영감을 받았다. 컬렉션을 마주한 사람들에게 마치 70년대의 한 순간을 경험한 듯한 환상을 펼쳐주고 싶었던 손정완은 그 시절을 그대로 재현한 강렬한 비비드 색감 , 화려하면서 경쾌한 느낌의 다양한 패턴, 그리고 빈티지한 무드를 가미시켜주는 트위드와 에나멜을 사용하여 즐거움과 끝없는 에너지를 선사했다. 또한 기존 그녀의 시그니처 라인인 로맨틱한 실루엣과 디테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새롭게 더해 색다른 모습까지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쇼에서는 70년대를 풍미했던 모델이자 살바도르 달리의 뮤즈, 앤디 워홀에게 끝없는 영감을 준 Pat Cleveland 가 런웨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손정완의 옷을 입은 그녀는 자연스럽게 70년대, 자신이 가장 빛나던 순간으로 돌아갔다. 'Can’t take my eyes off you'가 흘러나오자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며 그 시절과 마주한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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