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딥한 레드가 올 가을 립 트렌드 컬러로 주목 받으면서 색감이 지닌 매력을 십분 발휘하기 위한 립 연출법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 올 가을,겨울 시즌 유행 전망인 풀 컬러 립부터 오버사이즈 립 그리고 그라데이션 립까지 다양한 연출법을 살펴보자.
# 풀 컬러 립(Full color lip)
입술 전체를 한 가지 컬러로 꽉 채우는 연출법다. 립 컬러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인 셈이다. 풀 컬러 립 연출에 앞서 입술의 붉은 기를 없애는 것은 필수다. 색감을 입술 위에 오롯이 표현하기 위함이다. 특히 올 시즌은 입술산을 또렷하게 표현하는 것이 유행으로, 이때 유사한 색상의 립글로스를 덧발라주면 볼륨감까지 연출할 수 있다.
# 오버사이즈 립(Oversize lip)
풀 컬러 립이 본인 입술의 사이즈에 맞춰 색감을 채워 넣는 방식이라면 오버사이즈 립은 본래 사이즈보다 더 넓게 립 컬러링하는 연출법을 일컫는다. 이를 통해 크고 도톰한 입술 만들기에 방점을 찍는다. 지난 여름 시즌부터 순간적인 볼륨 업 효과를 내는 립 제품이 속속 출시돼 좀더 손쉬운 연출이 가능해졌다.
단 주의점은 있다. 풀 컬러 립 방식으로 입술 외곽을 또렷하게 연출하면 자칫 '달려라하니' 홍두깨 여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 립스틱을 입술 안 쪽에 컬러링 한 후 입술 외곽으로 서서히 그라데이션함으로써 입술 라인을 자연스럽게 뭉개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라데이션 립(Gradation lip)
짙은 립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눈여겨 볼만한 연출법이 바로 그라데이션 립이다. 과일을 한 입 베어 물은 듯 입술 안쪽에만 색감이 자연스럽게 물든 방식을 일컫는다. 립 컨실러로 입술색을 균일하게 맞춘 다음 브러시에 립스틱을 적당량 묻혀 입술 안쪽을 톡톡 두드려 발라준다. 다음 면봉으로 경계가 진 부분을 바깥 방향으로 살살 문질러 그라데이션을 주면 손쉽게 연출된다.
# 투 톤 립(Two tone lip)
그라데이션 립이 한 가지 컬러를 이용한다면 투 톤 립은 두 가지 색상을 이용한다. 채도가 낮은 베이스 컬러의 립스틱을 입술 전체에 펴바른 후 짙은 채도의 포인트 컬러 립스틱을 입술 안쪽에 톡톡 찍은 후 입술을 부딪혀 가볍게 펴주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