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퇴치와 관련된 뷰티 제품 출시 봇물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멕시코는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화장품으로 한다?”

지카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지카바이러스의 촉발지, 중남미 지역 안전에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총 2,782명이라고 발표한 멕시코의 화장품 업계에 이상 현상이 나타나 주목된다.

지카바이러스의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으로 꼽히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화두가 되면서 각종 살충제와 모기 퇴치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 것.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멕시코 화장품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콜리마 대학(University of Colima)의 화학과 연구진들은 6시간 이상 지속되는 천연 모기 퇴치제를 개발하여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모기 퇴치제는 천연 해충 방지제 역할을 하는 시트로넬라 허브에서 추출한 오일을 사용하였다.

또한 멕시코 현지 언론은 빅토리아 시크릿의 향수 ‘Bombshell’이 모기 퇴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멕시코의 CoquiCoqui 호텔 그룹에서 출시한 CoquiCoqui 향수는 모기 퇴치 전용 향수로서 인기를 끌며 전량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CoquiCoqui 향수가 천연 모기 퇴치 성분인 시트로넬라, 유칼립투스, 담뱃잎 향을 함유하고 있어 지카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소개도 있었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멕시코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모기 퇴치 기능이 결합된 바디케어 제품, 헤어케어 제품, 향수 등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특히 인공 화학 약품인 살충제와 모기 퇴치제보다 자연 성분에서 추출한 향으로 모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하는 추세로 보아 관련 제품의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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