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잇서베이 설문조사 결과, 한국 최고 권력은 ‘재벌’

 
 
법률적인 해석이 아닌, 일반 국민들이 인식하는 우리나라 최고 권력은 어디에 있을까?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가 10대 이상의 전국 남녀 4592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권력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최고의 권력으로 ‘재벌’이 첫 손가락에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32.0%가 재벌을 꼽았는데, 이들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권력을 지닌 것으로 인식한다는 얘기다.

2위는 23.2%가 꼽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이 랭크됐다. 국회의원 같은 정치인들에게 권력이 집중돼 있다고 본 것.

3위는 ‘대통령’. 15.9%가 응답했는데 행정권의 수반이자 최고의 통치권자인 대통령이 재벌이나 국회의원 다음의 권력으로 꼽혔다는 점이 흥미롭다.

뒤를 이어 ‘국민’이라는 응답이 9.3% 나왔고, ‘언론’ 8.7%,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검찰’이 6.9% 등의 순으로 꼽혔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10대에서부터 30대까지는 다소 큰 차이로 ‘재벌’을 1위로 꼽는 경향을 나타냈다. 10대 29.7%, 20대의 39.5%, 30대의 37.7%가 재벌을 가장 큰 권력이라고 응답했다. 역시 10대, 20대, 30대에서 모두 ‘정치인’과 ‘대통령’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40대에서는 ‘정치인’(25.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통령’(24.2%)이 조금 낮은 2위로 집계됐다. ‘재벌’(21.6%)은 세번째 순위에 랭크됐다.

50대 이상에서는 처음으로 ‘대통령’이 35.7%로 1위에 올랐다. ‘정치인’(21.7%)과 ‘검찰’(15.5%)이 각각 2, 3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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