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테라 이대점 박규리 원장
▲ 에스테라 이대점 박규리 원장

요즘은 남녀 모두 건강하면서도 균형 잡힌 바디에 관심이 많다.  특히 살은 한 번 찌면 빼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운동과 좋은 식습관은 탄력 있고 균형 있는 바디를 만드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들이다.

최근 필자의 숍에서 관리 중인 고객 P씨의 최대 고민은 점점 굵어져 가는 허벅지살과 종아리였다. 지난 여름 꾸준하게 관리한 결과 하체 부종, 셀루라이트 등은 물론 뭉친 근육까지 한 번에 해결했는데, 불과 몇 달만에 다시 살이 찌기 시작했으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하체의 살이 찐 원인을 알기 위해 필자는 P씨의 평소 습관을 체크해 보았다. 일단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중 너무 길었다. P씨의 직업은 지방대 교수로 출·퇴근을 서울에서 KTX로 평균 3시간 이상 주 3회 정도를 한다. 낮에 강의를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앉아 있는 시간이다. 

얼마 전에는 논문 등 업무로 인해 앉아 있는 시간이 평균 10시간 이상이었으며 밤에는 잠과 피로를 물리치기 위해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과자를 많이 먹었다고 했다. 

요즘엔 P씨처럼 평균 10시간 이상 앉아서 일을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운이 좋아 주 2~3회 운동이라도 할 수 있다면 몰라도 대부분은 다리가 붓고 근육의 뭉침으로 인해 피로가 겹치면서 허벅지 등 하체에 지방이나 셀룰라이트가 늘어나는 현상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셀룰라이트는 단순 지방층이 아니라 지방과 노폐물, 섬유질 등이 뒤엉켜 생긴 노폐물 덩어리다. 노폐물과 수분이 지방 주변에 뭉쳐 혈액과 림프순환을 방해하고 피하지방이 주머니처럼 커지면서 피부가 마치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해지게 된다. 즉, 셀룰라이트는 림프의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스키니라인의 적, 하체비만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특히 셀룰라이트가 많이 생기는 엉덩이둘레나 허벅지 부위는 한 번 살이 찌면 빼기가 힘든 부분으로 평소에 꾸준하게 슬리밍 제품을 발라주거나 마사지를 통해 예방해주는 것이 좋다.

P씨처럼 다리를 잘 움직이지 않고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있는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과 부종이 생기고 림프의 흐름을 방해해 살이 급격히 찔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밤 늦게 과식이나 짠 음식을 피하고 저염식, 저칼로리 식으로 음식을 섭취해 부종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도록 한다. 또 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잦은 근육의 뭉침을 해소시켜 셀룰라이트가 형성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평소 느끼지 못했던 셀룰라이트가 눈에 뛴다면 순환에 도움이 되는 셀룰라이트 분해 크림이나 아로마오일을 바르고 가볍게 자가 마사지나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켜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 순환문제를 개선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체 슬리밍을 원한다면 먼저 자신의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체크해 보고 꾸준한 관리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운동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전문가를 찾아가 마사지를 받거나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 10분 만이라도 스트레칭을 해준다면 건강하고 탄력 있는 바디라인을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_박규리
메디스파 스토리W 전문점이자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앞 피부관리실 에스테라 이대점을 운영 중인 박규리 원장은 경기대 대체의학 대학원 미용치료전공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서경대학교, 영진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로 출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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