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와 함께 뷰티∙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진행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화장품과 뷰티, 헬스 분야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특화된 아이디어에 대한 정부 지원 및 투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

화장품 산업이 화장품 한류로 중국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정작 보건산업 분야에서는 제약과 의료 등에 밀려 연구개발 및 사업 전개를 위한 정부 투자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

그런 가운데 국내 화장품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뷰티, 헬스 케어 분야의 육성을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와 함께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AP TechUP+)’를 공동 진행한다고 발표한 것.

이번에 아모레퍼시픽이 진행하는 ‘테크업플러스’는 스타트업 육성 및 발굴 노하우를 보유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와 기업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에게는 비즈니스와 기술의 빠른 트렌드를 감지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스타트업들에게는 안정적인 사업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협력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우수한 인프라 및 사업 역량, 엑셀러레이터의 전문적인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 직접 투자 등의 방식보다 효과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 지원과 임직원 멘토링 및 사내 인프라, 후속 투자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퓨처플레이는 프로그램 총괄 기획 및 운영, 스타트업 선발 및 육성, 특허 개발 등을 담당할 방침이다.

양 사는 테크업플러스를 통해 각 분야에서 축적한 서로의 강점을 활용하여 전략적 방향에 부응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는 스타트업 발굴 가이드맵 마련, 스타트업 발굴 및 선발, 육성 과정 등 총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퓨처플레이와 함께 뷰티 및 헬스케어 분야의 미래 기술과 산업 방향을 분석하여 스타트업 발굴 가이드맵을 개발했고 이를 토대로 오늘 2일부터 12월 18일까지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모집 과정은 서류평가, 1차•2차 발표 평가로 구성되며 최종 선발 5개 팀에 대해 6개월간 초기 투자금과 공간, 각종 교육 및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6개월 과정 이후 최종 심사를 통과한 팀들에 대해서는 아모레퍼시픽과 퓨처플레이가 공동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그룹 김승환 전략부문장은 “아모레퍼시픽의 비즈니스 통찰력, 내부 역량과 스타트업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모색할 예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앞으로 뷰티∙헬스케어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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