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시장 안정 및 국내 홍보 활동 중요성 부각…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봇물
최근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화장품 한류와 함께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반대로 내수 공략을 위한 행보에 나선 한류 브랜드들이 있어 주목된다.
사드 배치 논란으로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화장품 수입 규제가 강화되면서 내수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된 것과 함께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과 바이어들에게 한국 내 홍보 활동이 더욱 더 중요하게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내수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화장품 한류 브랜드들은 직접 고객과 소통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주목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매장은 총 683m2(약 207평) 규모로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제주 헤리티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과 휴식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니스프리의 다양한 제품들은 물론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구입 가능한 에코백과 파우치, 손수건 컬렉션, 페이퍼 샤쉐 등이 판매되고 매장 전면부는 대형 수직정원을 설치하고 디지털 파사드를 마련해 매장에 들어서면서 제주의 자연과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2층에 ‘제주 플라잉 바이크’와 ‘썸데이 인 제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VR 존’과 재생지를 이용해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에코 DIY존’, 제주의 원료를 담은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그린 카페’ 등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제주를 보고 듣고 느끼며 브랜드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관광객들의 편안한 쇼핑과 체험을 위한 캐리어 보관 서비스도 실시한다.
시에로 코스메틱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고객의 메이크업 및 피부 고민에 맞추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 존과 시에로 코스메틱 대표 제품부터 신제품까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제품 테스터 존과 방문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패션 의류 매장과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이어 최근 중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큰 성과를 만들고 있는 닥터자르트는 오는 11월 11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예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닥터자르트의 첫 단독 매장 1호점인 ‘필터 스페이스인 서울(Filter Space in Seoul)’은 닥터자르트가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피부에 중요한 본질적 요소인 물, 공기, 빛을 가장 정제된 형태로 깨끗하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단순한 뷰티 스토어가 아닌,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장 완연하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필터링한 체험 공간이 될 전망이다.
닥터자르트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앞서 기대감을 높인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공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포렌코즈 오프라인 매장은 새로운 브랜드 컬러로 디자인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엿볼 수 있고 한국 관광 필수 구입품으로 입소문 난 송중기 마스크팩을 비롯해 스킨케어와 색조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