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즈김에스테틱 김미영 원장
▲ 미즈김에스테틱 김미영 원장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향상되고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늦추는 여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만혼, 저출산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저출산, 만혼으로 인해 예전에 비해 산모들의 연령대가 점차 높아지면서 30대 후반 ~ 40대 초반, 많게는 40대 중반에 이르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산모들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평상시 관리를 잘 했다면 나이가 많아도 건강하게 출산하고 관리할 수 있지만, 임신과 출산 자체가 여성에게 큰 변화를 시키는 요인이 되는 만큼 임신 전부터의 철저한 관리는 필수다.

임신을 하면서 나타나는 여러 변화 중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피부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기미, 주근깨, 잡티가 많아지고 피부의 탄력이 저하돼 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의학적으로 25세가 지나면서 세포 노화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여성들은 출산을 하면서 더 빠르게 노화가 진행된다고 한다. 또 여성들은 생리전(배란일부터 생리때까지)에는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피부의 재생력도 현저히 감소해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임신과 출산 후 피부의 노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각질관리와 재생관리를 해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출산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혈중 농도가 낮아지며 피부의 신진대사가 느려져 각질이 탈락되는 주기가 길어지게 된다. 이로인해 혈색이 나빠지고 피부가 푸석해져 윤기 없는 얼굴이 될 수 있어 정기적인 각질제거는 필수로 작용한다.

각질 제거는 단순히 피부 표면에 있는 불규칙한 각질을 제거하는 것뿐 아니라 기저층의 세포들을 자극해 새로운 피부 세포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너무 잦은 각질 제거도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중성 피부는 1주일에 1번, 건성 및 민감성 피부는 2주일에 1번, 지성피부는 1주일에 2번 정도가 적당하다.

각질과 클렌징을 매일 한다면 피부에 보호막이 깨질 수 있으므로 수분과 유분을 적당히 공급해 피부의 재생을 유도해야 한다.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관리로는 딥클렌징과 수분관리, 재생관리가 중요하다. 배란일~생리일까지는 호르몬 분비가 왕성할 시기이므로 재생관리를 조금 약하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화를 막기 위해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수분관리다. 출산 후에는 양수가 빠져나가고 모유수유 등으로 인해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는 환절기에는 푸석푸석해지거나 탄력을 잃어 주름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수분 부족은 피부의 노화와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안티에이징 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 수분 공급을 위해 화장품을 선택할 때에는 비타민A, D, 스쿠알렌,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 중 비타민A와 D는 피부 표면의 보호막 형성에 도움을 준다.

또 실내 냉난방으로 인해 외부와의 온도 차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피부의 기능이 떨어지고 쉽게 거칠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잦은 냉난방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수시로 물을 마시고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_ 김미영
불광동 피부관리실 '미즈김에스테틱'을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현 위치에서 30년간 운영해오고 있으며 안티에이징 관리, 산모 피부 비만 두피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1:1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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