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럼부터 립, 바디까지 오일 성분 더한 제품들 봇물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겨울에는 오일?”

최근 오일이 무거운 제형이라는 편견을 깨고 수분과 영양 공급은 물론 다양한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쌀쌀한 겨울 시즌이 돌입하면서 오일 성분 함유 화장품들이 봇물을 이뤄 주목된다.

세럼을 시작으로 립, 바디 제품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오일 화장품이 확대되면서 겨울철 건조한 피부 고민을 갖고 있는 여성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단순한 오일을 넘어 성분의 차별성, 컨셉의 차별성으로 새로운 경쟁무기를 장착, 오일 화장품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먼저 최근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헤라가 선보인 ‘뷰티 부스팅 페이셜 오일’이다.

이 제품은 건조한 환경에서도 하루 종일 글로시한 피부를 연출하고자 할 때 효과적인 제품으로 오일이 피부에 닿는 순간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는 '패스트-투-고 포뮬라(Fast-to-go Formula)' 기술이 메이크업 전 피부 바탕을 탄탄하게 만들어 광택을 머금은 메이크업 레디 스킨을 구현해준다.

일명 ‘BB오일’이라 불리는 이 오일은 메이크업 전 피부에 고급스러운 윤기 바탕을 선사해 피부를 더욱 투명하고 섬세하게 가꿔준다.

또한 이 제품의 가벼운 텍스처는 오일 특유의 무게감이 없어 스킨케어는 물론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과도 믹스 앤 매치가 가능하다.

베이스 메이크업 후 소량의 오일을 손바닥에 덜어 얼굴 전체에 가볍게 흡수시켜주거나, 메이크업 단계에서 파운데이션 혹은 헤라 UV 미스트 쿠션에 1~2방울을 섞어 다양하게 활용하면 피부에 즉각적으로 내추럴한 광택과 생기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4가지 자연 유래 식물성 오일인 코코넛, 아르간, 호호바, 로즈힙 오일이 어우러진 셀-바이오 글로우™ 기술의 탁월한 보습력을 담고 있어 매끄러운 피부 결로 완성해 준다.

프리메라는 100% 천연 유래 씨드 오일을 함유한 바디 오일을 선보였다. ‘인리치드 씨드 바디오일’은 피부 장벽 보호에 도움을 주는 시계꽃 씨드 오일과 윤기 개선에 효과적인 카멜리나 씨드 오일이 함유돼 건조한 피부에 수분 공급은 물론 윤기 나는 매끈한 피부를 가꿔준다.

적당량을 덜어 마사지하듯이 온 몸에 발라주면 부드러운 오일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끈적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바디 오일을 바디 크림과 섞어 사용하거나 레이어링해(덧발라) 사용하면 더욱 깊은 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니스프리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제주 푸른콩을 300일 동안 자연발효한 후, 6번의 고순도 정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제주 콩 발효 오일’을 함유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피부에 건강한 윤기를 부여 하는 ‘자연발효 에너지 오일’을 출시했다.

페이스 오일의 묵직함을 줄인 워터리 오일 포뮬라를 적용해 바르는 즉시 피부에 흡수되어 수분 영양을 공급하고 산뜻한 오일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또한 건성을 비롯해 지성, 복합성 등 모든 피부타입에 사용해도 좋을 만큼 피부에 겉돌지 않는 라이트한 제형이 특징이다.

 
 
LG생활건강의 숨37은 최근 안티에이징 효과의 페이스 오일, '숨37º 시크릿 오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독자적인 자연발효 기술을 황금빛 오일에 고스란히 담은 제품으로 보습과 영양은 물론 탄력 저하까지 케어하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차례 실험을 거쳐 엄선한 8가지 식물에 미세산소버블을 더해 한층 풍부한 영양을 함유한 골든 모르티 발효오일을 함유해 피부 탄력 및 윤기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게 브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클레어스코리아도 지난달 오일의 고영양과 세럼의 보습 기능을 모두 갖춘 안티에이징 세럼 ‘게리쏭 시그니처 오일 세럼’을 출시했다.

‘게리쏭 시그니처 오일 세럼’은 뛰어난 영양 성분의 ‘마유(馬油) 오일’과 ‘세럼’의 보습 성분이 만나 피부의 유수분을 동시에 관리하는 제품이다.

세럼 형태의 제형이 문지를수록 윤기가 살아나는 신개념 제형으로 오일 특유의 겉도는 느낌 없이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영양과 촉촉함을 오래 유지시켜준다.

또한 석류씨 오일, 해바라기씨 오일, 인삼씨 오일 등 자연유래 보습오일 성분이 함유돼 손상되기 쉬운 피부 보호에 도움을 주며 피부에 매끈한 윤기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립과 헤어 오일도 주목 받고 있다. 더샘이 최근 출시한 ‘에코 소울 립 오일’은 건조한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주는 립 전용 오일로 거칠고 푸석한 입술에 풍부한 보습과 영양을 공급해주고 식물 유래 성분을 95% 함유해 피부 진정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부드러운 오일 제형이 입술을 감싸 보다 생기 있고 탄력적인 입술을 연출해주며 잠들기 전 도톰하게 발라 입술 영양 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브리티시엠 오가닉스의 ‘아나토 헤어 오일’은 브라질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 채취한 아나토 오일이 모발에 은은한 윤기를 부여하고 호박씨 오일이 모발에 보습막을 형성해 모발을 부드럽고 건강하게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끈적임 없이 가볍게 흡수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손상 모발의 회복을 돕는다.

 
 
한편 오일 화장품의 대표 명사로 자리 잡고 있는 DHC의 ‘딥 클렌징 오일’도 여전히 인기다. 이 제품은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로즈마리 추출물, 토코페롤 성분이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클렌징하고 미네랄 오일을 함유하지 않아 자극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