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청주공장 방문해 성과공유회 가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 및 의약외품 등의 규전 개선에 따른 성과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4일 오후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LG생활건강 청주공장에 손문기 처장을 비롯해 김진석 바이오생약국장 등 식약처 관계자 일행이 방문해 성과공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측에서는 배정태 부사장과 이상범 생산총괄 전무, 이천구 CTO 전무, 박헌영 대외협력부문 상무 등이 참석해 △맞춤형 화장품 시범사업 시행 △의약외품 첨가제의 사용범위 확대 등 최근 규제 개선에 따른 성과를 소개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식약처의 맞춤형 화장품 혼합·판매 허용 정책에 발맞춘 제품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날 출시 준비 현황을 소개하고 시연도 진행했다.

LG생활건강은 기초 제품을 맞춤형 화장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고객의 피부를 측정해 건성·지성·복합성 등 각각의 타입에 따른 베이스 제품과 피부 고민에 맞는 효능 성분을 매장에서 혼합해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의약외품인 염모제와 탈모방지제에 기능성화장품의 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규제개선 관련 성과도 이날 소개됐다.

지금까지는 국내 사용 이력이 없는 첨가제를 최초로 염모제와 탈모방지제에 사용할 경우,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등 허가, 신고절차가 까다로워 제품의 경제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6월 30일부터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등재된 기능성화장품 첨가제 성분은 별도의 평가절차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진 바 있다.

이를 계기로 LG생활건강은 미국 헤어케어 전문기업 파루크 시스템즈와 합작회사인 LG파루크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첨가제를 사용하고 있는 파루크사의 다양한 염모제 제품을 수입·판매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동시에 LG생활건강의 리엔, 엘라스틴 등의 제품을 파루크의 북미시장 네트워크로 수출함으로써 해외사업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손문기 식약처장은 규제 개선에 따른 LG생활건강의 성과를 살펴보고 청주공장의 화장품 및 구강용품 제조라인을 직접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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