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박람회 ‘COSMEX 2016’ 참가, 동남아시아 시장 본격 공략 선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

국내를 포함해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진출국에 현지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공격적으로 나서 온 국내 대표 화장품 OEM사인 코스맥스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특히 코스맥스는 세계 최대 화장품 박람회 중 하나인 홍콩 코스모프로프가 아닌 태국 방콕에서 최근 개최된 ‘COSMEX 2016(Cosmetics Manufacturing Technologies, Machinery, Packaging & OEM/ODM Exhibition)’에 참가해 동남아시아를 집중 공략하는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COSMEX 2016’은 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약 130여 화장품 ODM/OEM사 및 포장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전문 전시회다. 방문객 수는 약 8,7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이번 태국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 받은 자사 제조 제품은 컬러 메이크업과 마스크 시트였다. 현지에서 볼 수 없는 제형과 뛰어난 품질력에서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할랄 화장품 역시 이슬람 시장의 브랜드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것이 코스맥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동남아 화장품 시장의 현황과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여 현지에 맞는 맞춤형 제품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코스맥스 관계자는 “기존 유럽 및 미국 시장 외에도 동남아시장에 집중함으로써 새로운 수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코스맥스차이나 등 인근 해외 법인의 신규 고객 확보를 동시에 이룸으로써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 이번 전시회 참가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10개국 화장품 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9조 3000억원 정도다. 이중 태국은 3번째로 큰 시장으로 약 2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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